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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T 연준, K팝 솔로 새 기준 열었다”…전문가들·외신 호평 [SS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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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사진 | 빅히트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사진 | 빅히트뮤직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의 첫 솔로 앨범 ‘NO LABELS: PART 01’이 K팝 솔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K팝 솔로의 진화 방향을 보여주는 흐름이자, 그 최전선에 연준이 있음을 입증한 작품이라는 분석이다.

음악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번 솔로 활동에 대해 “옴니버스형 뮤직비디오부터, 자기만의 명칭으로 비주얼 콘텐츠를 공개한 방식은 기존 K팝 문법에서 쉽게 보기 힘든 도전적 시도”라며 “다양한 실험들은 개인의 정체성과 다양한 장르적 탐색이 균형을 이룬 결과로, K팝 솔로 아티스트의 새 기준을 세웠다”고 호평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사진 | 빅히트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사진 | 빅히트뮤직



데뷔 6년 8개월 만에 선보인 연준의 첫 솔로 앨범인 ‘NO LABELS: PART 01’은 지난해 발매한 첫 솔로 믹스테이프 ‘GGUM’에 이어 연준의 창작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연준은 타이틀곡 ‘Talk to You’를 포함한 총 5곡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퍼포먼스 기획·창작 과정에도 직접 참여해 ‘K팝 퍼포머이자 디렉터’로서의 확장성을 입증했다.

솔로 앨범의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NO LABELS: PART 01’은 미국 빌보드 메인 음반차트인 ‘빌보드 200’에 10위(11월 22일 자)로 진입한 뒤 2주 연속 차트 인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0위는 올해 K팝 남자 솔로 중 방탄소년단 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사진 | 빅히트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사진 | 빅히트뮤직



주요 외신의 호평도 잇따랐다. 포브스는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을 완성했다”고 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번 앨범은 분명히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넓히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장준환 대중음악평론가는 “‘NO LABELS’라는 앨범명은 연준의 올라운더 플레이어로서 성격을 잘 표현하고 있다. 작사·작곡·퍼포먼스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기 세계를 능동적으로 구축하는 아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며 ”‘빌보드 200’ 차트 10위권 진입 성과는 어느덧 뚜렷한 자기 색을 가진 아티스트로도 승산이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짚었다.


황선업 대중음악평론가 역시 “개인적 색채와 스타일을 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은 ‘NO LABELS’라는 타이틀이 내세우는 메시지와도 연결된다”며 “앨범 속 장르적 다양성이 연준이라는 한 인물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연준 개인의 정체성과의 이상적인 균형점을 고민하고 찾아냈기에 가능한 성취”라고 설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사진 | 빅히트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사진 | 빅히트뮤직



앨범 내 넓은 음악 스펙트럼은 다양한 장르를 시도한 수록곡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타이틀곡 ‘Talk to You’는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하드 록 기반 트랙으로, 연준의 보컬·랩·에너지가 농도 짙게 담겨 있다.

이 외에도 간결한 리듬과 감각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결합한 힙합 ‘Forever’, 2000년대 감성의 신스 리드가 매력적인 R&B 곡 ‘Let Me Tell You (feat. Daniela of KATSEYE)’, 재즈풍 악기가 더해진 올드스쿨 힙합 ‘Do It’, 하드코어 힙합·마칭 드럼·록 사운드가 공존하는 ‘Nothin’ ’Bout Me’, 힙합 기반의 ‘Coma’까지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연준 고유의 결을 완성했다.


황선업 평론가는 타이틀곡 ‘Talk to You’를 “이 앨범의 지향점을 가장 명확히 드러내는 트랙”으로 꼽으며 “로킹한 에너지를 살리면서도 유연함과 힘을 동반한 샤프한 퍼포먼스가 의외성을 담보로 한 솔로 작품만의 유니크함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음악과 무대를 하나의 메시지로 완결시키려는 아티스트의 의지가 느껴진다”고 분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사진 | 빅히트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사진 | 빅히트뮤직



장르 경계를 넘나드는 사운드 결과물은 연준이 국내외 프로듀서진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 특히 다양한 사운드 구성은 최근 북미 등 글로벌 팝 시장의 흐름이나 팬들의 호응과도 연결된다는 평가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MISHA의 프로듀싱 등 최신 음악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자유로운 태도로 솔로 경력의 매력을 발산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장준환 평론가 또한 “힙합이라는 주축 아래 다양한 악기와 장르를 넘나들며 실험적인 결합을 펼쳐낸다”며 “강렬한 사운드와 랩 메이킹, ‘Nothin’ ’Bout Me’의 자유와 해방 키워드 등 역시 이목을 끄는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사진 | 빅히트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사진 | 빅히트뮤직



연준의 장르적 실험과 솔로 아티스트로의 개성은 음악을 넘어 비주얼 영역으로도 확장됐다. 기존 K팝 앨범에서 흔히 쓰는 ‘콘셉트 포토’ 대신 ‘SET-UP’이라는 이름으로 비주얼 콘텐츠를 공개하며 실험적인 시도에 나섰다. ‘Coma’ ‘Let Me Tell You’ ‘Talk to You’ 세 트랙을 옴니버스 구조로 엮은 뮤직비디오 역시 연준의 각기 다른 결의 퍼포먼스와 매력을 보여준 시도로 호평받았다.

황선업 평론가는 “세 트랙을 하나의 옴니버스 뮤직비디오로 엮어낸 시도는 싱글 중심이 아닌 앨범 전체로서의 기능을 고려한 부분”이라며 “세 곡이 단절 없이 이어지며 창출되는 하나의 드라마가 영상과 맞물리면서, 오디오와는 또 다른 독립적인 작품으로 자리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특기했다.

김도헌 평론가 역시 “각 곡마다 완전히 다른 콘셉트의 다재다능한 매력을 발산하며 어떤 음악 스타일도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진취적인 태도가 두드러진다”며 “연준이라는 피사체와 그의 다재다능한 퍼포먼스를 효과적으로 담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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