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WHO,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6개월 이상 사용’ 조건부로 권고

동아일보 조유라 기자
원문보기
1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약국에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놓여 있다.  ’위고비‘는 펜 모양 주사 1개로 주 1회, 1개월(4주)씩 투여하도록 개발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로, 의사가 처방한 뒤 약사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쓰이는 전문의약품이다. .2024.10.17. [서울=뉴시스]

1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약국에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놓여 있다. ’위고비‘는 펜 모양 주사 1개로 주 1회, 1개월(4주)씩 투여하도록 개발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로, 의사가 처방한 뒤 약사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쓰이는 전문의약품이다. .2024.10.17. [서울=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대해 6개월 이상 장기 치료를 조건부 권장한다는 내용을 담은 첫 공식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WHO가 비만을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권고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현지시간) WHO는 “GLP-1 계열 치료제는 임산부를 제외한 성인의 장기적인 비만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며 “6개월 이상의 장기 치료를 권장한다”고 했다. WHO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면서도 비만 치료법으로는 운동과 함께 식습관 개선 등 비약물적 요법을 통한 관리를 권고해 왔다.

그동안 GLP-1 계열 치료제 외에 비만 치료를 위한 약물이 등장했으나 WHO로부터 공식적인 치료제로 인정받은 것은 GLP-1 계열 치료제가 처음이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은 질병이라는 것에서 나아가 비만이 약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것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이와 함께 “약물만으로는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건강한 식단과 신체 활동을 포함한 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권고는 체질량지수(BMI)가 ㎡당 30kg 이상인 성인에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GLP-1 계열 치료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과 함께 오남용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9월 GLP-1 계열 치료제에 대한 안전 사용 안내서에서 BMI가 ㎡당 30kg 이상인 비만 환자이거나,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체중 관련 질환이 있으면서 BMI가 ㎡당 27kg 이상, 30kg 미만인 환자에 처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현상이 겹치면서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처방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환자에게도 GLP-1 계열 치료제를 처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일 문화 교류
    한일 문화 교류
  2. 2최강록 흑백요리사2 우승
    최강록 흑백요리사2 우승
  3. 3김종국 쿠팡 개인정보 유출
    김종국 쿠팡 개인정보 유출
  4. 4김병기 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공천헌금 의혹
  5. 5한동훈 제명 재고
    한동훈 제명 재고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