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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정복” 김남신에 허재혁 “괴롭혀줄게”

헤럴드경제 조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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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신 타격은 ‘붕붕이’…헛소리 하지마”
MMA 첫 경기 복서 김남신 상대 승리 자신
허재혁(왼쪽)이 상대와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관리 안 된 몸은 위장일 뿐이다. [로드FC 제공]

허재혁(왼쪽)이 상대와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관리 안 된 몸은 위장일 뿐이다. [로드FC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로드FC 헤비급 파이터 허재혁(40·김대환MMA)이 ‘굴러온 돌’의 헤비급 정복을 끊을 중책을 맡았다.

허재혁은 오는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로드FC에 뛰어든 ‘사신’ 김남신(36)을 상대한다.

김남신은 블랙컴뱃에서 ‘코갱’ 박원식과 복싱 대결을 벌이는 등 화제의 매치와 대결 상대와의 거친 설전으로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전직 복서로 만만찮은 주먹 실력을 자랑한다.

MMA 데뷔전을 로드FC로 선택한 그는 최근 특유의 허세로 “허재혁 다음은 심건오다. 그리고 타이세이, 김태인과의 타이틀전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로드FC 정복론을 내세웠다. 또한 영화배우 복서 금광산과의 복싱 매치 계획까지 거론하며 로드FC 헤비급 라인업 전체를 상대로 ‘광역도발’을 벌였다.

여기에 첫 상대로 예정된 허재혁이 곧바로 반응했다. “김남신 타격은 붕붕이다. 타격으로 여태까지 뭔가 보여준 게 없다. 무슨 자신감이 차 있는지 모르겠다”며 “MMA는 좀 할 수 있을 거 같아. 뭐 그런 생각을 하는 건지. 헛소리라고 생각한다”고 대응했다.

허재혁은 “건오는 같은 팀이고, 태인이는 얼마 전에 같이 훈련했는데 다들 본인 이름이 언급된 것에 대해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고, “내 선에서 끝낸다. 다른 선수들까지 갈 일이 없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허재혁은 전적은 1승5패로 5연패중이지만 매번 달라진 타격과 지구력을 보여줬던 것은 사실이다. 데뷔전인 상대를 제물로 2승째가 간절하다. 그는 “‘와, 빨리 케이지에서 나가고 싶다. 살려주세요’라는 마음이 들 때까지 계속 괴롭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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