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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해적판 도서 데이터 이유 공개 압박…저작권 침해 소송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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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해적판 도서 데이터 북 1·2(Books 1·2)를 삭제한 이유를 법정에서 밝혀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작가들이 챗GPT의 불법 학습 데이터 활용을 문제 삼아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삭제 이유가 소송 판결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고 1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문제의 데이터셋은 오픈AI 전 직원이 2021년 제작했으며, 그림자 도서관 라이브러리 제네시스(Library Genesis)에서 수집됐다. 오픈AI는 데이터셋이 2022년 챗GPT 출시 전 사용되지 않았다며 삭제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삭제 이유 전체를 변호사-의뢰인 특권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에 법원은 오픈AI에게 내부 변호사와 주고받은 메시지와 삭제 관련 기록 등 모든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변호사 증언도 진행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법원은 오픈AI의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조사 결과 슬랙 메시지 대부분이 실제 법률 자문과 관련 없는 내용이었으며, 따라서 삭제 이유를 특권으로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작가 측은 이번 자료 공개를 통해 오픈AI가 고의적으로 저작권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사는 고의적 침해가 인정될 경우 작품당 최대 15만달러 손해배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예고했지만, 이번 자료 공개 명령은 소송 향방과 손해배상 규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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