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개최
AWS의 전 세계 고객사 총출동
2일 기조연설 나서는 맷 가먼 CEO
신규 AI 에이전트 서비스에 촉각
첫날부터 방문객 몰려 행사장 북적
AWS의 전 세계 고객사 총출동
2일 기조연설 나서는 맷 가먼 CEO
신규 AI 에이전트 서비스에 촉각
첫날부터 방문객 몰려 행사장 북적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re:Invent) 2025’ 행사장. [사진 = 안선제 기자] |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하는 연례 컨퍼런스 ‘AWS 리인벤트(re:Invent) 2025’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열리는 리인벤트 2025는 AWS가 주요 신규 서비스를 발표하고 다양한 솔루션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컨퍼런스로,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올해 리인벤트의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다. 자율적으로 작동해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가 애플리케이션과 업무 환경,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를 AWS만의 방식으로 제시한다.
기조연설은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AWS의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에이전틱 AI 담당 부사장, 루바 보르노 스페셜리스트 및 파트너 부문 부사장과 데이브 브라운 컴퓨트 및 머신러닝 서비스 담당 부사장, 피터 데산티스 유틸리티컴퓨팅 수석 부사장,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핵심 서비스와 최신 산업 동향을 다루는 600개 이상의 기술 세션, 각종 엑스포 전시와 워크숍이 준비돼 있다.
1일(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 2025’ 전시관 앞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 안선제 기자] |
맷 가먼 CEO는 2일 오전 첫 번째 기조연설을 통해 AWS가 클라우드 전반에서 이뤄낸 선도적 기술을 공유하고, 고객과 파트너 비즈니스가 목표를 더 빠르고 더 나은 방식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이 자리에는 존 코데라 소니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샨타누 나라얀 어도비 CEO, 메이 하비브 라이터 CEO도 함께 참석한다.
AWS는 매년 리인벤트 기조연설에서 다양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노바(Nova)’와 자체 설계한 차세대 AI 학습용 반도체 ‘트레이니움3’를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어떤 최신 기술과 서비스가 등장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핵심 주제인 ‘AI 에이전트’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기조연설도 마련돼 있다. 3일에는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이 AWS에서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구축·배포·운영하기 위한 서비스를 소개한다.
AWS 고객사의 실제 활용 사례에 관한 발표도 이어진다. AWS 서비스의 도입과 운영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루바 보르노 스페셜리스트 및 파트너 부문 부사장은 같은 날 오후 AWS 마켓플레이스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AWS 에이전트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생생한 경험을 공유한다.
4일에는 데이브 브라운 컴퓨트 및 머신러닝 서비스 담당 부사장, 피터 데산티스 유틸리티컴퓨팅 수석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AWS가 최첨단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방식과 혁신 문화를 설명한다. 특히 이 연설에는 한국의 영상 이해 초거대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의 이재성 CEO도 함께 무대에 올라 인프라 혁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4일 오후 예정된 폐막 기조연설은 올해도 버너 보겔스 아마존 CTO가 맡는다. 통찰력 있는 발표와 영화 같은 영상 연출로 유명한 그는 이번에도 테마 티셔츠를 입고, AI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 2025’의 AI 코딩 에이전트 ‘키로(KIRO)’ 부스를 체험해보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 = 안선제 기자] |
기조연설 외에도 올해 리인벤트에서는 총 15개의 ‘이노베이션 토크’가 진행된다. 샤운 난디 AWS 테크놀로지 디렉터, 마이란 톰센 AWS 기술 부문 부사장 등 다양한 AWS 리더들이 참석해 분석·데이터, 보안·신원, 스토리지 혁신, 금융 서비스, 공공부문 애플리케이션 등 복잡한 주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글로벌 온라인 서비스에서 접속 장애가 잇따르며 보안 이슈가 기업·공공 모두에게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AWS 보안 및 인프라 리더들의 운영 변화와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패널 세션도 열린다.
이를 위해 에이미 허조그 AWS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하트 로스먼 아마존 보안·인프라 부문 부사장, 지 리튼하우스 AWS 보안서비스 부사장, 네하 롱타 AWS 응용과학 리더가 3일 한자리에 모인다. 이밖에 80개가 넘는 보안 관련 세션도 마련돼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되는 리인벤트 엑스포 역시 볼거리다. 데모, 프로토타입, 파트너 솔루션 등을 통해 AWS 기술을 체험할 수 있으며, AI 에이전트, 자율 로봇, 지속가능성 혁신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인터랙티브 전시가 준비돼 있다.
4일 밤에는 라이브 음악과 게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파티 ‘리플레이(re:Play)’가 열려 행사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
1일(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 2025’ 행사장 내부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 안선제 기자] |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영상 이해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 △국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 스타트업 ‘리얼월드’ △ AI·클라우드 기업 ‘메가존클라우드’ △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기업 트릴리온랩스 등 다수의 고객사 및 파트너사가 참석해 AWS를 통한 혁신 사례 및 신규 소식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날인 1일 오전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베네시안 호텔 일대는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몰려든 전세계 개발자와 기업 관계자들로 이미 인산인해를 이룬 모습이었다. 이른 아침임에도 행사장 내부는 부스 체험과 네트워킹을 하려는 참가자들로 활기가 넘쳤다.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스푼랩스’의 박 모씨는 “미디어 산업 관련해서 멀티모달과 관련된 세션을 들으러 왔다”며 “행사 규모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큰 것 같아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 라스베이거스=안선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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