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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업' 배우 부부 이혼...황금알 낳은 영화 두고 '5년 돈 싸움' 밝혀졌다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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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할리우드 스타 채닝 테이텀(45)과 제나 드완(44)의 이혼 재산분할 세부 내용이 뒤늦게 공개됐다. 오랜 기간 논란이 된 영화 ‘매직 마이크(Magic Mike)’ 수익 분쟁이 마침내 일단락된 모습이다.

최근 데일리메일이 확보한 11월 26일자 법원 문서에는 두 사람이 결혼 기간(2009~2018) 동안 적립한 SAG(미국영화배우조합) 프로듀서 연금의 50%를 서로에게 동등하게 분할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는 테이텀의 2012년 대표작 ‘매직 마이크’ 수익 배분을 둘러싸고 이어져 온 갈등의 핵심 정리안이기도 하다.

드완 측은 그간 “‘매직 마이크’ 제작 자금에는 부부 공동 재산이 사용됐으며, 그에 따른 수익도 절반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테이텀 측은 이를 반박하며 법적 공방이 장기화됐고, 그 과정에서 드완의 약혼자 스티브 카지,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가 법정 증인으로 소환될 가능성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이번 합의는 두 사람이 2024년 9월 이혼 조정에 도달했음에도 구체 조항이 공개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나온 첫 세부 내용이다.
결국 양측은 연금을 기준으로 한 상호 분할 방식을 선택하며, 수익 배분 논쟁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드완은 그전까지 테이텀 측이 “영화 제작 관련 재무 정보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갈등이 악화되기도 했던 만큼, 이번 조항은 오랜 불신을 정리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매직 마이크’는 제작비 700만 달러(약 93억 원)로 만들어져 전 세계 1억 6,700만 달러(약 2,220억 원)를 벌어들인 초대박 작품. 이후 속편 ‘매직 마이크 XXL’(2015), 3편 ‘매직 마이크 라스트 댄스’(2023), 라스베이거스 쇼, 리얼리티 시리즈 등으로 확장된 프랜차이즈다.

테이텀은 주연이자 제작자로 참여하며 막대한 이익을 얻었고, 그로 인해 이혼 소송에서도 ‘핵심 쟁점’이 됐다.

테이텀은 2024년 법원 서류에서 “수차례 협상과 중재를 시도했으나 드완이 이유를 대며 협상을 지연했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드완은 테이텀 측이 ‘매직 마이크’ 제작 및 자금 흐름 자료를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연금 상호지급 조치는 법정 공방을 더 키우지 않는 현실적 타협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은 2006년 영화 ‘스텝 업(Step Up)’으로 인연을 맺고 2009년 결혼했다. 2013년 딸 에벌리를 품에 안았으나 2018년 결별을 발표했다. 같은 해 10월 드완이 이혼을 신청했고, 2019년 11월 법적으로 싱글로 전환됐다. 그러나 ‘매직 마이크’ 수익 문제로 인한 재산분할 협상은 무려 5년 가까이 이어진 셈이다.

이후 테이텀은 제시 제이, 조 크래비츠와 교제하다 최근 모델 잉카 윌리엄스와 열애 중이다. 드완은 2018년부터 무용가이자 배우 스티브 카지와 연인 관계를 이어왔고, 2020년 아들 캘럼, 2024년 딸 리아논을 출산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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