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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담 의원 다 잡아라"…경찰청장, '윤 지시' 법정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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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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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이면 12·3 비상 계엄이 일어난 지 꼭 1년이 됩니다. 법정에서는 조지호 경찰청장이 계엄 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슨 지시를 했는지 증언했습니다. "국회로 월담하는 의원들을 다 잡아라"고 한 말을 분명히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조지호 경찰청장은 어제(1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조 청장은 지난해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 통과되면서 직무가 정지됐지만 현직 경찰청장 신분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법정에 선 조 청장은 계엄 당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화폰으로 총 6번 통화했다고 했습니다.

국회 통제와 포고령 발령 이후 체포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고도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국회 통제를 해라'고 했지만, 법률적 근거가 없어서 안 된다고 했다"면서, "나중에는 '국회로 월담하는 국회의원들이 많으니, 다 잡아라, 체포해라'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국회로 들어가는 것이 불법이니 체포하라는 말을 윤 전 대통령이 직접 했느냐는 특검팀 질문에 '분명히 기억한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재판에는 조 청장의 부인 윤모 씨도 출석했는데, 당시 남편이 A4 용지를 받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계엄 당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계엄군 출동 장소가 적힌 종이 문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재판부는 앞으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윤석열 정부 출신 주요 국무위원들을 증인으로 잇따라 소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영상디자인 김현주]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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