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각 팀 별로 가장 잘 어울리는 FA를 선정하면서 샌디에이고엔 폰세 영입을 추천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큰 문제가 있다. 딜런 시스는 토론토와 계약을 맺었고, 마이클 킹은 FA이며, 유 다르비시는 팔꿈치 수술로 인해 시즌 전체를 결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라며 "지출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파드리스는 틀을 깨는 선택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일본에서 3시즌을 보낸 뒤 2025년 KBO 한화 이글스에서 180.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한 폰세는, 아시아 리그에서 강한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또 한 명의 투수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폰세는 올 시즌 총 29경기 180⅔이닝에 등판해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등을 뽐냈다. 리그 평균자책점, 승률(0.944), 탈삼진 부문 1위이자 승리 공동 1위로 외국인 투수 최초의 4관왕을 이뤄냈다.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한 선수가 KBO를 거쳐 다시 메이저리거가 되는, 이른바 '역수출' 사례는 폰세의 가치를 높인다. 브룩스 레일리, 메릴 캘리가 대표적이며 이번 시즌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 에릭 페디는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선발투수로서의 제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매트 아놀드 단장은 "폰세는 아시아에서 살아남기 위해 완전히 다른 투수로 탈바꿈했다. 지금의 그는 타자를 어떻게 제압하는지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벤 체링턴 단장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투수가 됐다"고 놀라움을 표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진 보강이 시급하다. 다르빗슈 유가 부상으로 2026년을 통째로 날리게 됐고, 딜런 시즈는 토론토와 FA 계약을 맺었다. 마이클 킹 역시 FA 시장에 풀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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