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오전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5.12.01) |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일 "국민연금이 외환시장에서 공룡이 된 것"이라고 표현하며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고환율 관련해서, 일부 금융사의 익스포저는 건전성 측면에서 우려는 없다고 짚었다. 다만, 연기금 관련해서는 언급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이 원장은 "국민연금이 외환시장이 공룡이 된 상황인 것"이라며 "환을 결정하는 주류가 된 것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 지가 문제로, 해외투자 확대 여부에 대한 것은 그 이후 문제라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 약세가 급여의 디스카운트가 되고 있다는 데 분노해야 하는데 국민연금이 결과적으로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논의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전날 정부의 외환시장 관련한 긴급 협의에서 금감원이 증권사 등 대상으로 해외투자 관련 투자자 설명과 보호의 적절성 등 실태 점검을 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이 원장은 "해외주식 투자를 직접적으로 규제한다는 것이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금융사가 수수료 수입 목표로 해외 투자 관련 부분을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 지 여부, 환위험 리스크를 충분히 알리고 있는 지 실무 점검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환율 상승 요인에 국민연금, 수출업체와 더불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오르내리는 데 대해, 이 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오죽하면 청년들이 해외투자를 하겠느냐 하는 생각"이라며 "정서적으로 공감한다"고 언급키도 했다.
이어 그는 "정책 당국도 서학개미에게 차별적 접근을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유념하고 있더라"고 전했다.
이날 이 원장은 본인도 투자 포트폴리오의 1% 정도를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키도 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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