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사이오닉에이아이는 1일 2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네이버클라우드, IBK기업은행, 에이텀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삼성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300억 원 이상을 투자받았다.
네이버와 비바리퍼블리카 등에서 AI 개발 등을 하던 고석현 대표와 박우명, 한시형 이사 등이 2023년 창업한 이 업체는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사업을 한다. AI 에이전트란 AI가 비서처럼 특정 업무를 돕도록 개발된 소프트웨어다.
사이오닉에이아이에서 개발한 AI 에이전트 개발용 소프트웨어 '스톰 플랫폼'의 이용 화면. 사이오닉에이아이 제공 |
이를 위해 이 업체는 기업용 거대언어모델(LLM)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 활용할 수 있는 '스톰 플랫폼’을 개발했다. 스톰 플랫폼은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는 노코드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전략적 투자자인 네이버클라우드와 국내외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이 업체는 스톰 플랫폼의 기술을 강화하고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또 AI 개발 인력도 충원한다. 고석현 사이오닉에이아이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 등 제휴사들과 협업을 강화해 2030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용 AI 시장에서 선두업체로 올라서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