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위헌적 계엄에 동원"…경찰, 1년 만에 공식 사과

연합뉴스TV 신선재
원문보기


[앵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데 대해 경찰청이 1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국민과 현장 경찰관들을 향해 고개를 숙인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앞으로 위헌·위법 행위에 절대 동조하지 않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3일, 경찰은 국회를 봉쇄했습니다.


<현장음> "비상계엄, 철폐하라!"

그 사이 총을 든 계엄군은 국회 창문을 깨고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도 장악해 계엄군의 전산 자료 탈취 시도를 도왔습니다.


이 일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1·2인자가 동시에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1년이 흘러 경찰청은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유재성 / 경찰청장 직무대행>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계엄 당시 국회의원들의 출입을 통제한 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의 일상을 위협한 위헌·위법한 행위였다"고 규정했습니다.

<유재성 / 경찰청장 직무대행> "당시 지휘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국민의 자유와 사회 질서를 지켜야 하는 경찰이 위헌적인 비상계엄에 동원되어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렸습니다."

"현장 경찰관들의 명예와 자긍심이 훼손됐다"며 조직 내부를 향해서도 고개를 숙인 뒤,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유재성 / 경찰청장 직무대행> "위헌·위법한 행위에 절대 협조하거나 동조하지 않겠습니다. 다시는 개별 지휘관의 위법, 부당한 지시가 현장에 여과 없이 전달되지 않도록…"

조 청장과 김 전 서울경찰청장은 현재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유 대행은 "지휘부부터 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함정태]

[영상편집 김세나]

#비상계엄 #경찰청 #사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선재(freshash@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