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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논란’ 신태용 “정승현은 애제자... 표현 과했을 뿐 폭행 없었다”

조선일보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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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025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신태용 전 울산HD 감독. /뉴스1

1일 2025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신태용 전 울산HD 감독. /뉴스1


프로축구 울산HD 감독 시절 선수에게 폭행·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신태용 전 감독이 “반가운 마음에 표현이 과했을 뿐 폭행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30일 울산 수비수 정승현은 올 시즌 K리그1 정규 라운드 최종전을 마치고 취재진에게 신 전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전 감독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5 K리그 시상식에 참석해 취재진을 만나 “폭행이 있었다면 나는 감독 안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전 감독은 그의 아들인 K리그2 성남 신재원의 베스트 11 수상을 축하하러 시상식에 참석했다.

신 전 감독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정승현과는 각별한 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승현이는 2016 올림픽과 2018 월드컵을 함께 했던 동료이자 제자”라며 “가장 아꼈던 제자다. 울산에서 나올 때 승현이와 서로 미안하다고 인사를 잘하고 나왔는데 왜 이런 인터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울산 부임 당시 선수단을 만나 정승현의 뺨을 때리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찍힌 것에 대해선 “승현이는 생일 같은 기념일에 문자를 주고받을 정도로 편한 제자”라며 “몇 년 만에 한 팀에서 만나다 보니 반가워서 내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 그걸 기분 나쁘게 생각한다면 미안하다”고 했다.

정승현은 해당 장면 외에도 신 전 감독의 폭행·폭언이 다수 있었고 선수단이 이 때문에 괴로워했다고 밝혔다. 신 전 감독은 “난 그런 부분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폭행, 폭언을 했다면 감독을 안 하겠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애제자인 승현이에게 표현이 과했던 것에 대해 사과하겠다”며 “울산이 1부에 잔류해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고생했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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