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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올림픽 편입 가능할까…국제 아마단체 출범

헤럴드경제 조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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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MA 대회 장면

AMMA 대회 장면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올림픽 입성을 노리는 종합격투기(MMA) 아마추어 단체들이 난립하며 암중모색에 한창이다.

MMA는 아마추어 기반으로 프로가 나온 종목이 아니다. UFC로 대표되는 프로페셔널 대회가 이 시장지분의 거의 전부다. 그런데 요즘들어 세계 아마추어 단체를 표방하며 우후죽순 단체가 난립하고 있다. 이유가 뭘까.

올림픽 종목으로 MMA가 검토되고 있는 분위기 때문이다. 세계올림픽기구(IOC)에서 이를 맡길 주관단체가 필요하게 되는데 그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주관단체로 선정되면 선수 선발, 대회 개최 등 종목 내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 이 권한은 자연스레 정부지원금, 기업의 스폰서십 등 돈과 연결된다. 해당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경우 그 영향력과 수익성은 배가된다.

올림픽의 인기가 과거와 같지 않은 요즘 IOC는 새 종목을 추가할 때 더욱 인기도를 따지는 경향이다. 브레이킹,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BMX 등 파리 올림픽 때 추가된 종목들만 봐도 그렇다. 이런 추세를 볼 때 MMA의 올림픽 입성도 뜬금없는 소리만은 아니다.

앞서 올 2월에는 MMA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확정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이번에 MMA뿐 아니라 11개의 e스포츠 종목도 정식종목으로 채택하는 등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MMA의 인기는 이미 검증됐다. 수치와 통계로 순위를 정하는 비기스트글로벌스포츠(Biggest Global Sports) 사이트에서 MMA는 럭비, 탁구를 제치고 17위에 올랐다. 스포츠 분야 각종 순위 사이트인 스포츠오노(Sports ONO)는 9위에 순위를 뒀다. 올림픽 흥행을 견인할 인기 종목으로서의 조건은 충분한 셈이다.


IOC가 인정하는 국제 주관기구가 되려는 움직임은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AMMA)에서 가장 거세다.

OCA가 인정한 MMA 주관기구인 AMMA의 고든 탕 회장이 주축이 된 국제종합격투기연맹(FIMMA)가 최근 출범했다. “스포츠 아마추어 구조에 더 큰 통합을 가져오고 올림픽 참가를 위한 사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창립 목표도 명시했다.

이들 관계자는 이미 IOC와 긍정적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IOC 가맹 및 종목 채택 등과 관련해서는 “매우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GAMMA, IMMAF 등 다양한 국제기구가 자체적으로 세계 및 대륙 챔피언십을 운영하며 국가기관과 협조하는 등 나름 경쟁하는 모습이다.

현 시점에서 가장 앞선 FIMMA는 이 종목이 통합된 거버넌스 모델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줘야 IOC에 인정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대한체육회가 MMA 대표선수 출전을 위해 대표단체를 회원종목단체로 선발하기 위해 심사중이다. 대한MMA연맹과 대한MMA총협회가 심사대상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르면 내년 2월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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