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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충격 시나리오 터지나, 다저스 군침? 167㎞ 젊은 파이어볼러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다고?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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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이콥 미저라우스키(23·밀워키)는 올 시즌 리그를 강타한 신성 중 하나였다. 23살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승격, 시작부터 시속 100마일(161㎞) 이상의 강속구를 펑펑 던지며 리그를 놀라게 했다. 그것도 불펜 투수가 아닌, 선발 투수가 그랬다. 최고 구속은 무려 104마일(167.4㎞)에 이르렀다.

5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빠진 다른 선수를 대체해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메이저리그에서 5경기만 뛴 선수를 올스타전에 선발하는 게 맞는가”라는 논란이 현지에서 뜨거웠을 정도다. 미저라우스키는 시즌 15경기(선발 14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에 나가 12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미저라우스키는 이제 막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이고, 당연히 자유계약선수(FA) 자격까지는 아직 한참이 남았다. 지금 현 추세대로 정상적으로 간다고 가정해도 2031년 시즌이 끝나야 FA다. 2028년 시즌이 끝난 뒤 연봉 조정 자격을 얻는다. 그래서 뭔가 계약과는 큰 이슈가 없을 것 같지만, 돌아가는 사정을 보면 꼭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벌써부터 연장 계약 논의가 끊이지 않는다.

현지 언론에서는 밀워키가 미저라우스키를 장기 계약으로 묶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저라우스키도 당분간은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만 받을 수 있고, 연봉 조정 대상이 되어도 갑자기 1000만 달러 이상의 극적인 연봉 상승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연장 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만하다.


다만 지역 유력 매체인 ‘밀워키 저널 센트럴’의 밀워키 담당기자 커트 호그는 11월 30일(한국시간) “(연장 계약이) 아직 실질적인 모멘텀을 얻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호그는 “밀워키는 분명히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으나 당장 뭔가 나서기는 부담스럽다. 무엇보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고작 66이닝만 던진 투수다. 또한 100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줄기차게 던져대는 선수인 만큼 부상 위험도가 크다는 단점도 있다. 이 정도 구속을 가진 선발 투수가 팔꿈치 수술을 피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브루어스가 페이롤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능한 한 빨리 할인된 가격에 미저라우스키를 장기 계약으로 묶어두는 것은 매력적인 선택일 것이다. 그가 2025년과 비슷한 성적을 내며 풀시즌을 소화한다면, 가격은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면서도 “모든 구종에서 나타나는 이 비정상적인 구속은 그가 효과적인 투수인 이유 중 하나지만, 매 피치마다 레이더건을 테스트하는 스타일은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연장 계약 규모를 예상하기도 어렵다”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밀워키가 만약 미저라우스키와 연장 계약이 어렵다고 느낀다면,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을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까지 나왔다. 미 야구 전문 매체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30일 “밀워키가 미저라우스키를 정말 미래의 에이스로 보고 있다면 조만간 계약연장에 관심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브루어스에게 현시점에서는 연봉 부담도 큰 요인이며, 비용 절감을 위해 올 겨울에 올스타 선수를 트레이드에 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아직 장기 계약을 할 타이밍이 많아 이번 겨울 연장 계약을 안 한다고 해서 미저라우스키가 갑자기 트레이드 매물로 올라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밀워키도 조금은 더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밀워키가 트레이드 결정을 내린다면,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에 큰 파급력을 가져다 주는 결정이 될 수 있다. 당장 선발 자원이 필요한 팀들이 줄을 설 공산이 크다.

밀워키는 미저라우스키를 내주는 대신 값비싼 유망주 패키지를 원할 것이 확실하다. 기량도 기량이고, 아직 FA까지 너무나도 많은 기간이 남아 있기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이런 패키지를 가지고 있는 팀도 리그에 많지 않다. 그래서 돈과 팜을 모두 갖춘 LA 다저스가 또 거론되고 있다. ‘도쿄스포츠 웹’은 “미저라우스키는 차세대 사이영상 후보”라면서 “그런 인재가 이적시장에 나오면 큰 소란이 일어날 것은 틀림이 없다. 선발 투수를 더 원하는 다저스를 필두로 쟁탈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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