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0.5 °
디지털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LTE 주파수 재할당대가 15%↓…"5G SA 전환·인빌딩 투자 조건"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정부가 이동통신3사에 LTE용 주파수를 기준가격서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재할당한다. LTE 코어망에 의존하지 않는 5G 단독모드(SA)로 전환하는 것이 할당조건이다. 5G 인빌딩 투자 시에는 할당대가를 낮춰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오후 서울 아이티스퀘어에서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 정책방안 공개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3G·LTE 주파수 370메가헤르츠(㎒)폭 전체 재할당을 예고했다. 전파법상 정부는 사업자에게 이용기간 만료 1년 전 주요 변경사항을 통보하고 사업자는 만료 6개월 전 재할당을 신청해야 한다. 3G와 LTE 이용기간이 각각 내년 6월과 12월까지임을 고려하면 전체 일정이 다소 지연된 셈이다.

이날 정부는 재할당 조건으로 5G SA 전환을 제시하며, 이를 전제로 한 LTE 주파수 수요 감소를 반영해 재할당대가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5G 실내 무선국 투자시에는 재할당대가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조정요소를 반영하면 재할당 주파수의 조정가격은 약 15% 하향 조정될 것이라 봤다.

이에 따른 이통3사 합계 할당대가는 사업자당 추가 실내무선국 수 기준 ▲ 1만국 이하시 약 3.1조원 ▲ 1만국 이상 3조원 ▲ 2만국 이상 약 2.9조원으로 예상됐다.


또 현재 LTE 용도로 활용 중인 2.1㎓·2.6㎓ 대역 중 사업자별 1개 블록에 대해 이용기간 1년 이후 단축을 허용했다.

오는 2030년 6G 상용화에 대비한 광대역 확보 차원에서 1.8㎓ 대역과 2.6㎓ 대역 주파수 대역의 이용기간은 3년으로 설정했다.

기존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을 위해 필수적인 나머지 대역은 2031년까지 5년으로 설정했다. 3G 용도로 활용 중인 2.1㎓ 대역에 대해선 3G 종료시 사업자가 LTE 이상으로 이용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열어뒀다.


이번 재할당의 쟁점이 됐던 2.6㎓ 대역에 대해선 각사의 직전 할당대가를 기준으로 할당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의 경우 2016년 해당 대역 60㎒폭을 1조2777억원에 낙찰(㎒당 약 213억원)받아 이용 중인 상황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2013년 동일 대역 40㎒폭을 4788억원(㎒당 약 120억원)에 확보해 8년간 사용했다.

이후 2021년 재할당에서 LG유플러스는 5G 투자 인센티브 적용을 통해 재할당 대가가 약 2169억원(㎒당 약 54억원)으로 낮아지며 SK텔레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국장은 “그간의 네트워크 정책은 설비가 아닌 서비스 기반 경쟁을 하자고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관련 사례들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지 못해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며 “네트워크가 AI 인프라를 어떻게 받쳐주느냐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해 오늘 공개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계엄령 갑질 공무원
    계엄령 갑질 공무원
  2. 2정국 윈터 열애설
    정국 윈터 열애설
  3. 3내란 특검 추경호 기소
    내란 특검 추경호 기소
  4. 4유재석 악플 법적대응
    유재석 악플 법적대응
  5. 5정근식 교육감 평화통일교육
    정근식 교육감 평화통일교육

디지털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