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베스트 일레븐에서 제외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MLS 역대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웨인 루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티에리 앙리, 리오넬 메시가 공격진을 형성했고 중원은 토마스 뮐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데이비드 베컴이었다. 수비는 라파엘 마르케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조 키엘리니가 있었고 골키퍼는 줄리오 세자르였다.
손흥민은 없었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는 "손흥민은? 가레스 베일은? 카카는?"이라며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의문을 제기하는 팬이 있었다.
손흥민이 MLS에 입성한지 한 시즌도 되지 않았기에 오래 뛴 다른 선수들에게 밀리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뮐러는 이야기가 다르다. 손흥민과 같은 시기에 MLS 무대에 발을 내디뎠고 이후의 활약상은 손흥민보다 부족했다. MLS 정규리그에서 7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대부분의 득점이 페널티킥이었으며 손흥민은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 대신 뮐러를 포함한 이유로는 MLS컵 플레이오프에서의 팀 성적으로 보인다. MLS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뮐러의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손흥민의 LAFC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서부 컨퍼런스에서 우승했다. 손흥민은 당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연장 승부로 몰고갔지만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물론 밴쿠버가 더 좋은 성적을 거뒀고 손흥민은 승부차기 실축의 아쉬움이 있지만 MLS컵 플레이오프 전체를 통틀어본다면 손흥민(3골 1도움)의 활약이 뮐러(1골)보다 더욱 두드러졌던 것이 사실이다. 팬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것도 당연하다.
앞서 손흥민은 MLS가 공식적으로 선정한 베스트 일레븐에서도 제외된 바 있다. 대신 손흥민은 LAFC 데뷔골이었던 환상적인 다이렉트 프리킥 골이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되어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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