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신고 부담 완화
전문 통합지원체계 구축
“글로벌 벤처 성장 관문”
전문 통합지원체계 구축
“글로벌 벤처 성장 관문”
한국벤처투자 벤처투자외환센터 현판식에서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오른쪽 둘째) 등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 |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와 해외 LP의 복잡한 외국환 신고 절차를 대행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길이 열렸다.
한국벤처투자는 28일 서초구 본사 내 전용공간에서 벤처투자외환센터(K-Invest Hub·홈페이지 www.kvic.or.kr/en/k-invest-hub)를 열고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외국환신고 지원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2005년 모태펀드를 운용해온 한국벤처투자가 2013년 글로벌 펀드를 통해 국내 벤처투자 관문 역할을 수행한 데 이어 국내 유망 벤처기업의 글로벌 성장 토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8월 말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해외투자자는 복잡한 외국환 거래 신고 및 세무 절차, 현지 직원 부재 등으로 국내 벤처투자 검토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소하고자 센터는 전담 법무법인 및 외국환 은행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해외투자자를 위한 원스톱 지원 플랫폼을 운영하게 됐다. 표준화된 외환신고 지원을 위해 지난 6월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국민은행은 해외투자자 맞춤형 상담체계를 운영하고, 선릉·강남·홍대(서교동) 등 주요 거점에 특화지점을 설치해 벤처투자 외국환업무를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한 해외투자자의 상담 접근성 제고와 처리 기간 단축이 기대된다.
또한 외국환신고 검토 및 대행 업무를 수행할 전담 법무법인을 선정해 전문팀을 구성해 정확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대행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개소와 함께 국·영문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해외투자자가 온라인 기반으로 원스톱으로 외환신고 대행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이번 개소식을 통해 해외투자자의 원활한 국내 진입을 지원하고, 한국 벤처투자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 센터 공식 영문명을 ‘K-Invest Hub’로 정하고, 해외투자자의 국내 벤처투자 관문 역할을 수행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앞으로 센터는 외국환신고 대행 서비스뿐 아니라 투자유치 지원, 정책 연계 지원 등 사업을 고도화해 글로벌 투자자금이 국내 벤처투자 시장으로 안정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종합 허브로 도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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