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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7호, 내일 새벽 발사…0.3m 초고해상도 위성 출격

연합뉴스 조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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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기아나에서 베가-C로 발사…발사 44분 뒤 SSO 안착
국토·재난·환경 감시용 고해상도 영상 제공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기립해있는 베가C에 실린 아리랑 7호[아리안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기립해있는 베가C에 실린 아리랑 7호
[아리안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고해상도 광학관측위성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가 한국시간으로 2일 새벽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아리안스페이스는 1일 아리랑 7호 발사 임무인 'VV28' 발사준비검토회의(LRR)가 지난달 29일 마무리됐다며 "아리안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모든 팀은 발사체 베가-C와 탑재체인 아리랑 7호가 1일 오후 2시21분(한국시간 2일 오전 2시 21분) 발사될 준비가 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리안스페이스가 이날 공개한 VV28 언론설명자료에 따르면 아리랑 7호는 발사 44분 후 고도 576㎞ 태양동기궤도(SSO)에 배치된다. 위성 무게는 1천810㎏가량이다.

베가-C는 이탈리아 항공우주기업 아비오가 기존 베가 로켓을 개량해 개발한 중형 발사체다. 고체로켓 3단과 액체로켓 1단으로 구성됐다.

고도 700㎞에 2.3t을 실어 나를 수 있어 같은 고도에 2.2t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누리호와 비슷한 성능을 가졌다.

다만 재점화 기술을 통해 위성을 최대 3개 궤도에 나눠 배치할 수 있고 위성보호 덮개(페어링) 크기도 키워 대형 탑재체를 실을 수 있게 했다.


이번 발사는 아리안스페이스의 올해 6번째 발사이자 베가-C의 6번째 발사기도 하다.

아리랑 7호 발사가 성공하면 아리안스페이스는 한국 위성을 9개째 쏘아 올리게 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위성으로는 4번째 위성이 된다.

아리안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 아리랑 6호 발사도 담당할 예정이다.


아리랑 7호는 0.3m 크기 물체를 분간할 수 있는 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적외선(IR) 센서를 통해 재해·재난·국토·환경 감시 및 공공안전, 도시 열섬현상 등을 분석할 수 있는 고품질 영상을 제공하는 위성이다.

2016년 8월 사업에 착수해 2023년 12월 위성체 총조립 및 우주환경시험을 완료했다.

아리랑 7호는 당초 2021년 하반기에 쏘아 올릴 예정이었으나 부품 제작 결함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작이 지연됐고, 발사도 4년 가까이 밀렸다.


아리안스페이스는 발사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우주항공청은 발사 후 아리랑 7호 교신 여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리랑7호 실은 베가C 비행 시퀀스[아리안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리랑7호 실은 베가C 비행 시퀀스
[아리안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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