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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김민하 "답답하다 반응 이해..현실적이어야 했다" 소신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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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민하가 드라마를 향한 '호불호' 여론에 대해 소신을 전했다.

최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는 tvN 드라마 ‘태풍상사’ 배우 김민하 종영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1990년대 후반이라는 약 30여 년 전 시대적 배경에 IMF라는 한국 현대사를 가르는 분기점에 '오렌지족'에서 '상사맨'이 된 주인공을 중심으로 유쾌하면서도 극적인 주인공의 분투기를 보여줬다.

특히 '태풍상사'는 지난 12회에서 9.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성을 몰고온 바. 다만 일각에서는 다소 느린 전개와 일명 '고구마' 전개에 아쉬움을 표하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민하는 "긴 전개가 힘들었다기보다는, 너무 현실적이라고 생각했었다. 당연히 보시는 입장에서는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시대상도 그렇고. 중소기업이지 않았나. 망해가는 회사가 일어나는데. 한두 번 만에 성공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저는 그 안에서 사랑을 찾고. 빛을 찾고. 성장하는 구멍을 찾는 부분들이 좋았다. 이 실패 속에 얻는 것은 무엇이고 배우는 것은 무엇인지 탐구하면서. 긴 호흡이지만 희망을 찾아가다 보면 따뜻하기보다는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면 되지 않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민하는 "물론 저도 매번 위기의 순간에 진짜 답답했다. ‘진짜 어떡하냐!’라고 하기도 했었다"라며 "그래도 결말은, '고구마 탈출'인 것 같다. (결말이) 너무 예쁘다. 미선이와 태풍이, 식구들 다 그대로다. 그대로지만 성장했을 뿐이다. 보시는 분들이 웃어주시지 않을까"라고 바람을 전했다.

김민하가 보는 '미선'이의 현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그럼 지금 미선이는 50대니까. 너무 잘 살고 있을 거 같다. 특유의 따뜻함만 잃지 않았다면. 그대로 식구들을 잘 챙기고. 챙김 받으면서. 태풍이랑 오순도순 잘 살고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선이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묻자, "너무 고생했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꼬옥 안아주고 싶고. 또 누군가가 미선을 챙겨주는 것도, 소중히 여기면서. 본인도 본인에게 매일 밤마다 잘 자라고 이야기했으면 좋겠고.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yusuou@osen.co.kr

[사진] 눈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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