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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7개월 만 컴백' 베리베리 "이젠 사랑받고 싶어…이건 우리의 '한'" [T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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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그룹 베리베리/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그룹 베리베리/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저희에겐 지금 사랑이 아니라 관심이 주어졌다고 봅니다. 이제는 그 관심을 사랑으로 바꿔야 할 때 같아요."(베리베리 멤버 강민)

그룹 베리베리를 지난달 27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싱글 'Lost and Found'(로스트 앤 파운드)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다. 베리베리는 2년 7개월의 긴 공백기를 거친 뒤 이 앨범으로 컴백했다. 강민은 "우리 팀이 더 큰 사랑을 받지 못했던 것에 대한 한이 있다"며 "엠넷 경연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주어진 기회에 만족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 큰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했다.

그룹 베리베리 동헌/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그룹 베리베리 동헌/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멤버 계현은 "긴 공백기에 잊혀지지는 않을지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2년 넘는 시간 동안 두려웠다. 춤과 노래를 멈추면 다 끝날 것 같아서 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춤을 연습해놔야 무너지지 않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레슨받으면서 기초를 다졌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전역 후 컴백한 리더 동헌은 "군 전역 이후 처음이다 보니, 잘 따라잡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며 "그래도 '보이즈 2 플래닛'에 참가해 멤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어 뿌듯했다.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보이즈 2 플래닛'에서 최종 9위에 올랐던 강민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기를 전했다. 그는 "공백기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뭘지 찾았다. 프로그램 출연을 우리가 원했던 건 아니었다. 어쩌다 제안이 왔는데 공백기 동안 준비한 게 있어서 자신 있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말했다.

"좋은 성적을 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는 강민은 "기회가 주어졌을 뿐 그 기회를 확실히 잡았단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내겐 지금 사랑이 아니라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는 그 관심을 사랑으로 바꿔야 할 때"라고 했다.


그룹 베리베리 강민/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그룹 베리베리 강민/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은 이번 활동 'Lost and Found'의 주제로 마음에 서린 한을 꼽았다. 연호는 "분실물 보관소라는 뜻이다. 또 문자 그대로 보면 '잃어버리고 찾는다'라는 의미다. 우리의 분실물 보관소에는 그동안 팬을 만나지 못한 한과 열망, 간절함이 있다. 그런 걸 되찾겠다는 의지를 앨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강민은 "더 사랑받지 못한 것에 대한 한이 컸다"며 "그 한을 풀러 나왔다"고 했다. 동헌은 "한이라고 하니 귀신 될 것만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옆에서 지켜보니 공백기가 멤버들에게 상처였던 것 같다"며 "이번 앨범으로 그런 상처를 치유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룹 베리베리 용승/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그룹 베리베리 용승/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계헌은 "동헌이 1년 6개월 군백기를 넘어서는 긴 기간을 쉬게 된 데엔 현실적인 이유가 컸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 의지의 문제는 아니었다"며 "그룹으로 활동하지는 못했지만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했다"며 "아픈 기억이지만 그 덕분에 우리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강민은 "정말 겁이 많이 났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 관심이 얼마나 이어질지 두려웠다. '막상 활동 시작했는데 사랑받지 못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겁이 났다. 그런 두려움을 피하느라 컴백이 늦춰진 면이 있다. 이제는 해야 할 때다. 우린 성장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용승은 "아티스트라면 이런 한과 욕심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컴백 콘셉트로 '한'이란 키워드를 잡은 이유는 이 때문"이라고 거들었다.

그룹 베리베리 계현/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그룹 베리베리 계현/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연호는 "음악방송 1위 타이틀을 꼭 갖고 싶다. 저번에 빌보드 월드 송 세일즈 차트에 들어간 적이 있는데, 이번엔 좀 더 큰 차트에서 놀아보고 싶다. 국내 음원차트 100위 안에도 들고 싶다. 우리의 가장 큰 커리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베리베리의 'Lost and Found'는 2023년 5월 발매한 7번째 미니 앨범 'Liminality - EP.DREAM'(리미널리티 - 에피소드.드림) 이후 2년 7개월 만에 내는 새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RED (Beggin')'(레드)을 비롯해 수록곡 'empty'(엠티)와 '솜사탕 (Blame us)' 등 총 3개의 트랙이 담겨 있다.

베리베리의 네 번째 싱글 앨범 'Lost and Found'는 오는 12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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