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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 정보 갖고 있다" 협박받은 쿠팡…추적 들어간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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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 사실 언론에" 협박 이메일

30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연합뉴스

30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연합뉴스


3,370만 건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이 "유출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쿠팡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는 쿠팡이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보안을 강화하지 않으면 유출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는 협박성 이메일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협박 이메일에 금전 요구는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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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3013550003490)


6월 24일부터 5개월 가까이 이어진 고객 개인정보 유출은 쿠팡 내부 직원의 소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현재 쿠팡을 퇴사한 중국인 직원이 범인이라는 구체적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경찰은 해당 이메일을 보낸 인물이 이 중국인 직원과 동일인인지 추적에 들어갔다.

경찰은 21일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이어 쿠팡이 25일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 혐의로 '성명불상자'를 수사해달라고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수사로 전환했다. 28일 쿠팡 측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쿠팡으로부터 서버 기록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임의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쿠팡이 18일 약 4,500개라고 공개한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후속 조사 과정에서 3,370만 개로 불어났다.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 일부 주문 정보 등이 샜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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