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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폭행했다" 정승현 드디어 입 열었다..."사건 너무 많아 생각도 안 나, 물갈이 발언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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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정승현이 입을 열었다.

울산 HD는 30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파이널B 5라운드)에서 제주 SK에 0-1 패배를 당했다. 패배에도 광주FC가 수원FC를 1-0으로 잡으면서 9위에 올라 잔류를 확정했다.

제주전 패배까지 포함해 4경기 3패를 당한 울산은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정승현이 신태용 감독 관련 발언을 했다. 신태용 감독은 김판곤 감독 경질 후 울산에 부임했는데 좋지 못한 성적과 내부 이슈로 인해 빠르게 팀을 떠났다. 신태용 감독이 떠난 원인을 두고 선수단과 불화설이 계속 나왔는데 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이후에도 선수단과 구단은 말을 아꼈다.

정승현은 "마지막까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사실 팬들 앞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냥 마음에 있었던 진심을 전달하고 싶었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정말 컸다. 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는데, 말주변이 없어서 잘 전달됐는지는 모르겠다"며 소감을 밝힌 뒤 신태용 감독 관련 폭로를 이어갔다.



정승현은 "주장단과 이청용 선수 그리고 구단이 입장문을 발표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그 영상이 어떻게 돌아다니는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고, 부모님도 속상해 하셨다. 그런 것을 겪었을 때는 기분이 정말 좋지 않았다. 이게 맞나? 이런 생각도 했다. 사실 그런 상황이 여러 번 있었다.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는다. 성폭행이나, 폭행은 받는 사람 입장에서 폭행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폭행이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이청용 선수, 주장단, 구단에서 정확하게 입장문을 발표할 것이라 생각한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여러 사건이) 너무 많아서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이 자리에서 다 이야기하기에는 쉽지 않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많이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다. 힘든 상황을 겪었던 것은 사실이다"고 덧붙였고 "물갈이 발언이 나왔을 때는 정말 당황했고, 동요도 됐던 것 같다. 호텔로 복귀하고, 어린 선수들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다른 팀을 찾아야하나? 이런 이야기도 나왔다. 충격을 받았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승현은 계속해서 "다 아실 것이라 생각한다. 해외 구단에서는 선수들이 감독님이나, 구단 단장님과 대화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제가 있었던 중동에서도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욕을 하거나, 강한 인터뷰를 해서 선수들이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경질됐다. 축구계를 떠나서 있으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충격이었을 것이다. 여러 가지 힘든 과정이 있었다. 축구 선수는 축구에만 집중해야 한다. 훈련에만 몰두해야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훈련과 시합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 신경을 썼던 것 같다. 외적인 스트레스가 많았다. 팬들도 고생을 많이 하셨지만, 내부적으로 선수들도 힘든 과정이 있었다. 선수들도 고생이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선수의 귀에 휘슬을 강하게 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질문에 "맞는 이야기니까, 나왔을 것이다. 여기서 다 이야기하면 길어진다. 구단이 입장문을 잘 준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정승현은 "울산 복귀? 후회하지 않았다. 이렇게 안 좋은 상황인지는 몰랐지만, 내가 이 팀을 어떻게든 살려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그런 후회를 하는 순간 팀이 망가진다고 생각했다. 울산은 제가 어린 시절부터 자라왔던 구단이고, 애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 후회는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울산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승현 폭로로 축구계 내에서만 알려졌던 신태용 감독 이슈가 수면 위로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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