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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간판 신지아·김채연, 어려움 이겨내고 '꿈의 무대' 올림픽 향해 '전진'

뉴시스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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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 신체 변화로 부진 겪어…"속상했지만 잊으려 노력"
발목 인대 파열 이겨낸 김채연 "회복하고 있어…재활 위주 훈련"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신지아(세화여고)가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여자 시니어부문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이번 대회는 2026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과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1차 선발전, 2026/27 국가대표 1차 선발전으로 진행된다. 2025.11.3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신지아(세화여고)가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여자 시니어부문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이번 대회는 2026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과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1차 선발전, 2026/27 국가대표 1차 선발전으로 진행된다. 2025.11.30. ks@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와 김채연(경기일반)이 나란히 어려움을 이겨내고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지아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19점, 예술점수(PCS) 68.95점을 합해 144.14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2.06점으로 2위였던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해 총점 216.20점을 획득, 역전 우승을 일구며 밀라노행 가능성을 키웠다.

김채연은 201.78점으로 김유재(수리고·204.99점)에 이어 3위를 차지, 생애 첫 올림픽 출전 희망을 부풀렸다.

한국은 내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출전권 2장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번 1차 선발전과 내년 1월 3~6일 같은 장소에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성적을 합산해 여자 싱글 1, 2위가 출전권을 획득한다.


2009년 6월생인 김유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 가능 연령 기준(2008년 7월 이전 출생)을 충족하지 못한다.

1차 선발전에서 1위와 3위에 오른 신지아와 김채연이 내년 동계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 한 발 앞서게 됐다.

대회를 마친 뒤 신지아는 "랭킹대회를 열심히 준비해서 스스로를 믿고 경기에 임하려 했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치러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채연은 "앞선 대회보다 나은 모습을 보인 것 같아 다행이다. 한편으로는 여러 부분에서 고쳐야할 부분을 찾았다"고 전했다.

신지아와 김채연 모두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있다.

신지아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여자 싱글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3~2024시즌 두 차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2023년, 2024년 연달아 정상에 섰다.

그러나 신체 변화를 겪으며 2024~2025시즌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다. 2024~2025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은메달 1개를 땄으나 나머지 1개 대회에서는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 스케이팅 김채연(경기도빙상경기연맹)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시니어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이번 대회는 2026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과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1차 선발전, 2026/27 국가대표 1차 선발전으로 진행된다. 2025.11.3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 스케이팅 김채연(경기도빙상경기연맹)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시니어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이번 대회는 2026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과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대회 1차 선발전, 2026/27 국가대표 1차 선발전으로 진행된다. 2025.11.30. ks@newsis.com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한 신지아는 1차 대회 7위, 2차 대회 5위로 역시 아쉬운 성적을 냈다.

김채연은 올해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번 시즌을 시작하기 직전 부상 악재를 마주했다.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인 올해 7월말께 훈련을 하던 도중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역 대회와 출전하려 했던 ISU 챌린저 시리즈 2개 대회 중 1개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발목 부상 여파로 김채연은 이번 시즌 성적이 썩 좋지 못했다.

9월말 출전한 챌린저 시리즈 네펠라 메모리얼에서 12위에 머물렀고, 2025~2026시즌 두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연달아 6위에 그쳐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키가 158㎝까지 자랐다는 신지아는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시즌에 결과가 좋지 않아 굉장히 아쉬웠고, 속상한 부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 치러야 할 경기가 많아 빨리 잊으려고 노력했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려 했다"며 "키가 크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지상 훈련을 통해 개선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기를 마친 뒤 만세를 부른 신지아는 "경기 전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잘 해낸 것 같아 기뻤다"고 전했다.

김채연은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회복하면서 꾸준히 연습했다. 현재는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네펠라 메모리얼 출전을 강행했던 김채연은 "전체적으로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지아와 김채연은 이제 2차 선발전을 준비한다. 2차 선발전을 무난히 통과하면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다.

신지아는 "2차 선발전까지 비점프 요소들을 탄탄히 준비하겠다. 흔들리는 점프도 보완할 것"이라며 "올림픽에 선다면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다 뽐내고 싶다. 감동을 주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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