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16개월 영아 학대 사망' 친모…119 신고 보니 '횡설수설'

JTBC
원문보기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16개월 영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부모를 구속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아이 온몸에 난 피멍에도 부모들은 학대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횡설수설했던 것도 확인됐습니다.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저녁 골목으로 구급차 한 대가 들어섭니다.

잠시 뒤 구급대원들이 맨몸의 아기를 안고 다급히 엘리베이터에 오릅니다.


의식이 없는 16개월 아기는 힘없이 축 처져 있습니다.

몸 곳곳에 피멍이 든 채 심장이 뛰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틀 뒤 20대 친모와 30대 계부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숨진 아기가 심각한 저체중 상태로 몸 곳곳에서 골절이 발견되는 등 학대가 의심됐기 때문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도 질병이 아닌 외상성 쇼크가 숨진 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법원은 지난 27일 두 사람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16개월 영아 계부 (지난 27일) : {아기가 사망할 거라고 생각 못 하셨어요?} …]

[B씨/16개월 영아 친모 (지난 27일) : {법정에서 혐의 인정하셨나요? 숨진 아이한테 하실 말씀 없습니까?} …]

두 사람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당일 녹취록에선 친모가 제대로 신고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 채 횡설수설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친모는 "아기가 갑자기 숨을 안 쉰다", "밥을 먹다 뭐가 목에 걸린 것 같다"며 신고했습니다.

이후 119 대원이 "아기가 열이 나느냐"고 묻자 "아니요?"라며 말을 더듬다, "아기 소리가 난다"는 말에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부부의 집을 압수수색 해 컴퓨터 본체와 집 주변 CCTV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교사 등 주변 인물에 대한 보강 수사를 거쳐 이들을 조만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디자인 허성운 취재지원 윤정환]

김휘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정몽규 축구협회 신뢰 회복
    정몽규 축구협회 신뢰 회복
  2. 2송도순 별세
    송도순 별세
  3. 3양광준 내연녀 살해
    양광준 내연녀 살해
  4. 4오세훈 범보수 대통합
    오세훈 범보수 대통합
  5. 5김정은 내부 결속
    김정은 내부 결속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