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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시즌 첫 연승' 올린 OK저축은행, 4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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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에 3-2 역전승 거둬
개막전보다 더 많은 4,300여 관중 몰려
남자부 최다 관중...경기장은 주황 물결로 가득
토종 공격수 차지환, 승부처마다 날아올라
"예전이었음 무너졌을 것... 신영철 감독 믿음 덕분"


OK저축은행 선수들이 30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시즌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세트스코어 3-2 승리,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OK저축은행 선수들이 30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시즌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세트스코어 3-2 승리,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홈 경기장을 가득 채운 만원 관중들의 응원에 힘입어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30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시즌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2 25-18 22-25 15-10)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7일 홈에서 치른 삼성화재전 셧아웃 승리에 이은 시즌 첫 2연승이다. 이로써 승점 2점을 추가한 OK저축은행은 승점 15점(5승 6패)을 기록, 순위를 4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이날 강서체육관에는 주황 티셔츠를 입은 관중 4,302명이 입장해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지난 홈 개막전에서 기록한 4,270명을 넘어서는 수치로, 올 시즌 남자부 최다 관중이다.

차지환(오른쪽)이 30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시즌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차지환(오른쪽)이 30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시즌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승리 일등공신은 토종 공격수 차지환이다. 지난 시즌 46.41%에 그쳤던 공격성공률을 이번 시즌 58.16%로 끌어올리며 전성기 기량을 찾아가고 있는 차지환은 개막 후 '차외국인'이라 불리며 OK저축은행의 주전 공격수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6일 한국전력전에선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인 32득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차지환은 이날도 승부처마다 날아 오르며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홀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20득점을 책임지며 공격성공률 56.67%를 기록했다. 특히 팀이 세트스코어 0-1로 뒤졌던 2세트와 2-2로 맞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던 5세트에선 각각 팀 내 가장 많은 8득점, 4득점을 올리면서도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차지환은 경기를 마치고 "예전이었으면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너졌을 텐데 감독님이 믿어주신 덕분에 잘 해낼 수 있었다"며 공을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에게 돌렸다.

개막 후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던 외국인 선수 디미트로프도 이날 25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아라우조가 양팀 최다인 30득점을 기록했고, 무릎 부상을 당했던 아시아 쿼터 선수 알리도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해 21득점이나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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