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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오던 기내에서 50대 외국인 난동…착륙 뒤 경찰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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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경찰대 조사 중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로 여객기 한 대가 착륙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왕태석 선임기자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로 여객기 한 대가 착륙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왕태석 선임기자


필리핀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던 50대 외국인 남성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에 인계됐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외국인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50분쯤 마닐라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 비즈니스석에 무단으로 앉아 물건을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경찰에 넘겨졌다. A씨는 안전 보장을 이유로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항공기 지연 등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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