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을 경질하면 후임 감독으로 루이스 엔리케를 고려 중이다.
리버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PSV 아인트호벤에 1-4 패배했다. 리버풀은 리그 페이즈 13위에 위치하게 됐다.
리버풀의 최근 부진이 상당히 심각하다. 지난 9월 크리스탈 팰리스전(1-2) 패배를 시작으로 12경기 3승 9패다. 무승부도 없이 9패. 수비가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으며 안방에서의 강세도 이어지지 않고 있다. A매치 휴식기 이전에 아스톤 빌라와 레알 마드리드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지만 휴식기 이후에 노팅엄 포레스트-PSV 홈 2연전 모두 패배했다.
슬롯 감독의 거취에 대한 말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2년 차에 이렇게 크게 부진하니 리버풀 팬들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으며 영국 언론들도 슬롯 감독을 흔들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9일 "리버풀은 슬롯 감독을 경질한다면 파리 생제르맹(PSG)을 이끌고 있는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고 싶어한다. 엔리케 감독은 리버풀의 장기적 목표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시즌 PSG의 쿼드러플을 완성하며 유럽 최고의 명장임을 입증했다. 선수단 장악력과 맞춤 전술 능력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체는 이어서 "리버풀 보드진은 엔리케 감독이 PSG에서 해낸 것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리버풀 보드진이 엔리케 감독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가능성은 낮다. 일단 슬롯 감독 경질부터 이루어져야 하는데, 최근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 보드진은 슬롯 감독에게 어느 정도 시간을 더 줄 것이라고 한다. 'Here We Go'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리버풀 보드진은 슬롯 감독을 더 지켜볼 것이며 '당장'의 경질은 없다고 못 박은 바 있다. 또한 매체는 슬롯 감독 경질 위약금은 1,100만 유로(190억)라며 상당히 높은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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