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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동상 세우자!" 토트넘, 레전드 예우 제대로…12월 손흥민 복귀 추진→홈 팬들 앞 작별 인사 "리버풀전 유력"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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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LAFC 손흥민이 4개월 만에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하는 계획이 공개됐다.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하면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넬 기회를 갖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번 기회를 통해 홈 팬들과 마주하게 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26일(한국시간) "12월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복귀가 확정됐다. 특별 이벤트가 계획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 복귀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8월 LAFC 이적 당시 손흥민이 한국에서 바로 미국으로 떠났던 것에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 남을 레전드 중 한 명이다.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10년간 토트넘에서 뛰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남겼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정하는 한 해 최고의 골인 푸스카스상도 수상했다. 토트넘 구단 최초의 비유럽인 주장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으며 명실상부 21세기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 5월 주장 완장을 차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17년간 지긋지긋하게 이어져오던 토트넘의 '무관' 딱지를 뗐다.

하지만 10년간 팀에 헌신하고도 지난 여름 현지 팬들과는 정식으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있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 직후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LAFC와 계약, 미국으로 향했다.



이로 인해 지난 10년간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을 응원하던 홈 팬들은 손흥민을 제대로 배웅하지 못하고 떠나보내야 했다.

손흥민도 이 부분을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지난 9월 한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 "그동안 얘기할 타이밍이 없었는데 이제는 말할 때가 된 것 같다. 그때는 이적과 관련된 일이 진행 중이었다. 한국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지만 팬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런던으로 돌아가 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팬들도 날 직접 보고 인사할 자격이 있다. 그날이 오면 감정적으로 매우 특별할 것"이라며 영국 현지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될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런 손흥민의 뜻을 이뤄주기 위해 깜짝 복귀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이 구단을 떠나 LAFC에 입단한 지 몇 달 만에 그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흥밍는 10년간 토트넘에 환상적인 봉사를 했다. 토트넘의 가장 위대한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기록될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이콘 중 한 명으로 기억된다"며 토트넘 구단에서 손흥민이 갖고 있는 위상을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출전한 마지막 경기는 한국 프리시즌 투어 중 치러졌기 때문"이라며 "지난달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돌아와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고, 토트넘은 그의 소원을 이뤄줄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깜짝 이벤트 덕에 손흥민은 팀을 떠난 지 4개월 만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12월 말 리버풀과의 홈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과 재회하는 시기는 12월이 될 듯하다. 토트넘은 12월 홈 경기 중 하나를 위해 손흥민을 다시 초대할 계획이다. 12월 21일 리버풀과의 경기가 손흥민의 작별 인사가 진행될 가장 유력한 날짜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LAFC가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바람에 빠르게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한국에서 휴식을 취한 후 내달 21일 리버풀과의 경기에 맞춰 영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위해 경기 전 공식 프레젠테이션과 하프타임 헌정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손흥민이 지난 10년간 보여준 헌신을 축하하고, 특별한 선물까지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손흥민은 팬들은 물론 함께 일했던 셰프, 경기장 관리자, 물리치료사, 분석가 등 구단 직원들과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손흥민 동상 건설을 추진하자는 현지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도 레전드 예우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손흥민이 마침내 북런던에서 팬들과 뜨거운 작별을 고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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