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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제쳤다?…AI 칩 판도 흔드는 구글 제미나이

연합뉴스TV 문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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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글이 최근 최신형 AI 모델 제미나이 3.0을 공개했죠.

엔비디아의 GPU 대신 구글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칩 TPU가 쓰였는데요.

제미나이가 챗GPT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엔비디아 중심의 AI 반도체 시장의 지각변동이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진 하나를 보여주고, 사진 속 인형을 쇼핑몰에서 찾아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자 곧바로 똑같은 상품을 찾아줍니다.

이번에는 그 인형이 전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모습을 창작해달라고 말하자,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뚝딱 만들어냅니다.


[안녕, 엠마! 나는 잠시 여행 중이야. 네가 정말 보고 싶어. 7~10일 뒤에 보자.]

구글의 새로운 AI 이미지 생성 모델인데, 최신 생성형 AI ‘제미나이3.0’과 함께 출시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제미나이3.0’은 특히 오픈AI의 ‘챗GPT’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AI 능력을 비교할 때 주로 쓰는 시험에서 GPT5 프로보다 높은 정답률을 기록하며 가장 똑똑한 AI 모델로 우뚝 섰습니다.


무엇보다 시장이 주목하는 건 챗GPT를 포함한 주요 AI 모델 대부분이 엔비디아 GPU로 학습하는 것과 달리, 제미나이3.0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칩 ‘TPU’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GPU가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범용 반도체라면, TPU는 속도와 효율을 장점으로 AI 연산에 특화된 맞춤형 반도체인 건 물론, 가격도 GPU의 절반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도 GPU 대신 TPU로 AI 훈련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지면서, AI 칩 판도가 흔들리는 분위기입니다.

<순다르 피차이 / 구글 CEO(BBC 인터뷰)> "모든 기업들의 투자액을 합산한다면, AI 시대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1조 달러가 훨씬 넘는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막대한 투자와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AI, 그리고 AI 칩 시장.

고대역폭메모리 ‘HBM’이 GPU, TPU와 같은 고성능 AI 칩 개발에 필수인 만큼, HBM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겐 호재가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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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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