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10시 44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도로에서 4.5t짜리 트럭이 전도돼 운전자 5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 |
서울 금천구의 한 도로에서 냉동탑차가 전도돼 운전자가 사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0시 44분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50대 남성 운전자가 운전하던 4.5t짜리 냉동탑차 1대가 내리막길에서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냉동 수산물을 싣고 부산에서 출발해 노량진으로 향하던 이 차량은 전봇대와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외의 부상자는 없다고 한다. 사고 당시 차량 운전석은 종잇장처럼 찌그러졌고, 길바닥에는 짐칸에서 터져 나온 냉동 수산물이 흩뿌려져 있었다. 차량이 급히 멈추려 할 때 도로에 생기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마크도 남아있었다고 한다.
사고가 난 도로는 경사가 심해 2.5t 이상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 곳이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인근 감시카메라 등을 토대로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냈는지, 브레이크는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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