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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이 자동서명기로 사인한 문서 전부 취소"

서울경제 뉴욕=윤경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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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서명 문서 가운데 92% 해당"
"급진 좌파 광신도가 대통령직 빼앗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총격 사건으로 강경 우파 정책을 강화하고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자동서명기로 서명한 행정명령 등 모든 공식 문서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글에 글을 올리고 “미국 대통령의 명시적 승인 없이는 오토펜 사용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오토펜(자동서명기)을 조작한 자들이 불법적으로 행한 행위이므로 졸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직접 서명하지 않은 문서는 모두 효력을 상실하고 더 이상 법적 효력을 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 가운데 약 92%가 이에 해당한다”며 “백악관 집무실의 책상 주변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을 둘러싼 급진 좌파 광신도들이 대통령직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 전 대통령은 오토펜 서명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만약 관여했다고 주장할 경우 위증죄로 기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고령으로 인지력이 떨어진 틈을 타 주변 인사들이 오토펜으로 정책 결정을 좌지우지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서에 오토펜으로 서명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지난 26일 백악관 근처에서 주방위군 병사 2명이 아프가니스탄 국적 이민자의 총격을 받은 사건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밤에 모든 제3세계 출신자의 미국 이주를 영구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며 반이민 정책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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