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LAFC)과 팬들에게 성탄절 선물을 준비 중이다. 12월 홈 경기 중 하나에 구단 레전드 손흥민을 초대해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의 12월 토트넘 홋스퍼 복귀가 확정돼 특별 이벤트가 계획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2015년부터 무려 10년을 토트넘에 몸 담았던 손흥민은 2025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LAFC로 이적했다.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이적을 알게 된 건 지난 8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사전 기자회견이 열린 날이었다.
당시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손흥민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라며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곳에서 환상적인 기억들을 쌓았다.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너무나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나에게는 지금이 새로운 환경으로 나아갈 적기다. 이곳에 왔을 땐 23살 어린 소년이었지만, 이제는 성숙한 남자로서 이곳을 떠난다"라며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내 선택이 존중받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공개적으로 토트넘 퇴단 소식을 전한 손흥민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친선전을 치른 후,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 LAFC에 입단했다.
결국 한국에서 진행된 친선전은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됐다. 손흥민도 토트넘 홈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하고 이적을 한 것을 아쉬워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의)마지막 경기가 한국에서 열렸기 때문에 런던으로 돌아가서 모든 토트넘 팬들을 보고 싶다"라며 "난 그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자격이 있고, 팬들도 나를 직접 만나서 작별 인사를 할 자격이 있다. 정말 감동적인 날이 될 거다. 정말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스퍼스웹'도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이 구단을 떠나 LAFC에 입단한 지 몇 달 만에 손흥민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환상적인 봉사를 했으며, 현대 토트넘의 가장 위대한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기록될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이콘 중 한 명으로 기억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출전한 마지막 경기는 클럽의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서 치러졌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돌아와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고, 토트넘은 그의 소원을 이루어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언론은 "손흥민은 12월에 토트넘 팬들과 재회할 듯하다"라며 "토트넘은 12월에 홈 경기 중 하나에 손흥민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다시 초대할 계획이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라며 "손흥민 12월에 토트넘으로 복귀하면 경기 전 프레젠테이션과 하프타임 기념식을 가질 계획이 세워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12월 21일 리버풀과의 경기가 손흥민의 작별 인사가 되는 가장 유력한 날짜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했다. 토트넘은 12월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는 12월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손흥민과 토트넘 팬들 모두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매체는 "이 행사는 토트넘 서포터들과 손흥민이 여름에 팀을 떠난 뒤 마무리를 지을 수 있도록 계획됐다"라며 "손흥민이 10년 동안 자신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클럽 직원들을 만나는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LAFC의 한 인물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일하는 요리사, 경비원, 물리치료사, 분석가 및 기타 직원을 만나 감사를 표하고 싶어한다고 알렸다"라며 "다음 달에 열리는 재회는 손흥민에게 개인적으로 깊은 개인적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