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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월, 당시 대통령이 당시 중앙지검장을 안가로 호출한 내용을 어제 단독 보도했습니다. 오늘 전해드릴 새로운 소식을 더하면 김건희 씨 소환을 누가, 언제부터, 어떤 식으로 막았는지 그 답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당시 중앙지검은 소환 의사를 두 곳으로 전달했습니다. 하나는 김건희 씨 변호인이었고, 또 하나가 대통령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들은 대통령실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그 시점은 안가 호출 전인 2023년 12월 무렵입니다.
연지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2023년 말로 접어들면서 중앙지검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를 두고 비판 여론은 점점 커졌습니다.
3년이 훌쩍 넘도록 김건희 씨를 처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주도해 특검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김진표/당시 국회의장 (2023년 12월 28일) :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압박이 커지자, 중앙지검은 김건희 씨의 소환 조사를 추진했습니다.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JTBC에 "2024년 초에 주가조작 일당의 항소심 선고가 예상됐다"며 "특검 이슈도 있어서 김건희 씨 소환을 하지 않을 수 없던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먼저 김건희 씨의 변호인에게 소환 필요성을 전달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직접 대통령실을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앙지검이 대통령실을 상대로 김건희 씨 소환 조사를 추진한 건 2023년 12월 무렵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김건희 씨가 디올백을 받는 영상이 공개되고 총선이 임박하면서 대통령 부인에 대한 수사 압박이 커지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이 소환 조사에 반발했고 격한 반응까지 보였다는 게 당시 수사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김건희 씨의 '개인 범죄 혐의' 수사 과정에 대통령실이 관여한 셈입니다.
특히, 중앙지검의 이런 움직임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도 보고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지난해 1월 윤 전 대통령이 수사 책임자였던 송경호 당시 중앙지검장을 안가로 불렀다는 당시 사정라인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관계자의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그 뒤 중앙지검은 새로 교체된 지휘라인이 지난해 7월 '출장 조사'를 할 때까지 김건희 씨의 대면 조사를 추진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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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기사
[단독] 김건희 소환-송경호 교체설 돌다…'안가 호출' 뒤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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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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