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제주 동문시장서 '펑'...화재로 주변 상가 분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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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오전 0시 20분쯤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상인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출동한 소방당국이 10분 만에 진화했지만 30대 1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화재로 분진이 주변 상가를 뒤덮으면서 장사 준비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한밤중 사이렌 소리가 시장통에 울려 퍼집니다.

119대원들은 불이 난 점포를 향해 물대포를 쏩니다.

내부로 진입하니 뿌연 연기가 자욱합니다.

오늘(28일) 오전 0시 20분쯤 제주시 이도1동 동문시장 수산물 전문음식점에서 '펑'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 동문시장 상인]

"이렇게 와보니까 불길이, 빨간 불이 있길래 소화기 들고 와서 끄고... "

주민들이 초기 전화를 시도하는 사이, 소방이 출동해 10분 만에 불을 껐지만 30대 1명은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점포 내부와 냉장고 등 집기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523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근 점포들도 분진 피해를 입어 일부 영업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제주 동문시장 상인]

"올라가서 보니까 위에도...1~2분만 늦었어도 이쪽으로 다 번져버렸을 것 같은데."

소방은 "냉동고 상단 전원부 연결 배선에서 단락 흔적이 확인돼 전기적 요인 때문에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취재 : 구석찬

영상취재 : 문석빈

영상편집 : 박주은



구석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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