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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작년 50조원 돌파…건보 44.9% 차지

동아일보 방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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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보호자들이 진료비 수납을 기다리고 있다. 2024.05.08 뉴시스

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보호자들이 진료비 수납을 기다리고 있다. 2024.05.08 뉴시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처음으로 50조 원을 넘어서며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24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은 116조23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 건강보험 진료비는 52조1935억 원으로 전년보다 6.7% 늘었다. 전체 건강보험적용 인구의 18.9%를 차지하는 노인 인구가 건강보험 진료비의 44.9%를 사용한 것이다. 노인 건강보험 진료비는 2020년 37조6135억 원에서 2023년 48조9011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해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550만8000원으로 전체 1인당 연평균 진료비(226만1000원)의 2배보다 많았다.

노인 건강보험료 증가는 만성질환에 시달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3개의 주요 만성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294만 명이었다. 고혈압(762만 명), 관절병증(744만 명), 정신 및 행동장애(432만 명) 등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많았다.

지난해 건강보험료 부과액은 84조12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직장보험료가 74조6196억원, 지역보험료가 9조5052억원이다.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13만4124원으로 집계됐다. 직장 보험은 15만9184원, 지역 보험은 8만2186원이었다. 1인당 연간 보험료는 163만6130원, 연간 급여비는 187만5956원이었다.

지난해 전체 요양기관 수는 10만3308개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의원이 2.7% 늘어난 반면 요양병원은 3.6% 감소했다. 분만 건수는 23만6926건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지만, 분만 기관 수는 445개소로 전년 대비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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