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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서안서 항복 의사 밝힌 팔 남성 2명 사살

SBS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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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안지구의 이스라엘 군용 차량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27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항복하려는 듯한 비무장 팔레스타인 남성 2명을 사살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팔레스타인 남성 2명이 무장 이스라엘군에 포위된 건물에서 양손을 머리 위로 든 채 나와 셔츠를 벗고 바닥에 엎드려 항복하려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에게 다시 건물로 들어가라고 명령한 후 근거리에서 사격을 개시했습니다.

사망자 신원은 팔레스타인인인 26세 몬타시르 압술라, 27세 유수프 아사사로 확인됐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잔인한 즉결 처형"이라며 "이스라엘군이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경찰은 사망자들이 서안지구 제닌 지역 테러 조직과 연계된 수배자였다고 밝혔으나, 관련 혐의나 발포 사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극우 성향인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엑스(X)에서 이스라엘군의 발포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한다며 "테러리스트들은 죽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한편, 국제앰네스티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지난달 휴전 합의 후에도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에 대해 여전히 집단 학살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0월 10일 가자지구에서 미국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으나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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