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의 스포츠 워싱(Sports Warshing) 재료로 사용됐다며 비판 날을 세웠다.
"그곳에서 존스는 '그간 경험하지 못한 이국적인 무기들을 다양하게 쏴봤다' 자랑했고 독재자인 카디로프는 정말 훌륭한 호스트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일각에선 존스가 스포츠를 통해 부정적 이미지를 세탁하려는 스포츠 워싱 행사에 참여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가하고 있다" 덧붙였다.
존스가 체첸에서 "왕처럼 먹고 있다" 자랑하는 동안 옛 맞수는 “왜 이 녀석은 추수감사절에 가족과 함께 있지 않은 거지? (칠면조가 아닌) 체첸 음식이나 먹고 있고”라며 일침했다.
MMA 매니아는 "존스는 과거 아내 폭행 등 가족 관련 문제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오른 바 있어 코미어의 이 발언은 더 깊이 꽂히는 지적"이라고 분석했다.
이틀 전 존스 SNS에 올라온 영상을 살피면 그가 기관총과 로켓 발사기 등을 체험하고 카디로프, 함자트 치마예프와 가볍게 그래플링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 카디로프는 광범위한 인권 유린 혐의로 여러 제재를 받고 있는 지도자다.
MMA를 그간 자신의 이미지를 세탁하는 수단으로 이용해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카디로프 스포츠 워싱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카림 지단 기자는 체첸 수장이 왜 UFC 스타를 꾸준히 초대하는지에 대해 귀띔한 바 있다.
지단 기자는 "(러시아 남부의) 북캅카스 지역에서 스포츠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과 특정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도구"라면서 "카디로프에게 운동선수는 범죄와 인권유린을 미화하고 국민을 통제하며 조작된 ‘체첸 남성상’을 주입하기 위한 만능 도구"라고 설명했다.
치마예프, 존스, 우스만 등 여러 엘리트 파이터를 자신의 아들에게 접근시키는 것 역시 정무적 판단이 숨어 있다 꼬집었다.
"카디로프 건강 이상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체첸 지도자는 차기 후계자로서 아들을 키우기 위한 정략 중 하나로 (자국에서 인기가 높은) UFC 파이터를 끊임없이 초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월 UFC 319에서 드리쿠스 두 플레시를 꺾고 미들급 타이틀을 따낸 직후 챔피언벨트를 카디로프에게 바치며 "이 벨트는 우리나라를 위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MMA 매니아는 "그러나 에딜로프는 모종의 사연으로 카디로프 눈밖에 났고 이후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며 정치권을 가까이 하는 체육계 인사들에게 뼈 있는 경고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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