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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제안 ‘스캠단지 국제 공조 강화’…인터폴 총회서 결의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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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청이 발의한 초국가 스캠(사기)범죄 단지에 대한 공조수사와 피해자 보호 등 국제 대응을 강화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인터폴 총회를 통과했다.



경찰청은 지난 24∼27일 모로코에서 열린 제93차 인터폴 총회에서 한국 경찰청이 제안한 ‘초국가 스캠단지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 결의안이 투표참여국 126곳 가운데 125곳의 지지를 받아 채택됐다고 28일 밝혔다. 결의안은 국제사회가 초국가 스캠단지를 공동의 위협으로 규정하고 범죄정보 공유·분석 체계 강화, 합동작전·공조수사 시행, 피해자 보호·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 공동 대응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 경찰청이 발의한 결의안은 중국·일본·프랑스·캄보디아 등 13개 국가의 공개적인 지지를 얻었다.



캄보디아 등을 거점 삼은 초국가 스캠 단지에 한국인이 연루된 사건들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경찰은 국제 수사 공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경찰청 제안으로 인터폴·아세아나폴과 8개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공조협의체가 출범했다. 지난 11∼12일에는 16개 나라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 경찰청이 주도하는 초국가 스캠·인신매매 대응 공동작전인 ‘국제 공조작전 회의’(브레이킹 체인스·사슬 끊기)가 서울에서 열리기도 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결의안 채택은 한국의 제안에 세계가 공감했다는 의미”라며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스캠단지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해체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국제공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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