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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소리 나오는 ‘폴더블 아이폰’ 가격…“그래도 잘 팔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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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가격이 2400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7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대만의 금융사 푸본 리서치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가격을 2399달러(약 350만~354만원)로 예측했다.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 톰스가이드 캡처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 톰스가이드 캡처


이는 당초 예상했던 2000달러 안팎보다도 400달러 이상 높은 금액으로, 스마트폰 중에서도 프리미엄을 넘어 초고가 영역에 속한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7(미국 기준 1999달러·약 294만원)보다 약 25% 비싼 수준이다. 현재 가장 비싼 애플 스마트폰인 아이폰17 프로맥스(256GB·1199달러)와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깝다.

높은 가격의 배경에는 원가 상승 압박이 있다. 푸본 리서치는 “D램 등 핵심 부품 가격이 크게 뛰어 스마트폰 전체 부품 비용이 내년에 5~7%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애플이 폴더블폰의 고질적 문제였던 화면 주름(crease)을 제거하기 위해 힌지·패널 구조를 직접 설계하며 단가가 더욱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높은 가격에도 판매 전망은 낙관적이다. 푸본 리서치는 폴더블 아이폰 판매량을 540만대로 예측했는데, 이는 올해 삼성의 Z폴드7·플립7 판매량(307만대)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중국 IT매체 기즈차이나는 “대담한 전망이지만, 애플은 고가 제품에서도 초기 수요를 끌어내는 데 성공해왔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2030년 740억달러(약 108조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내년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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