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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2월 토트넘 복귀 확정" 英 매체 보도 나왔다…리버풀전서 성대한 이벤트→"작별인사 원해" SON 소원 이뤄진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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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올 겨울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토트넘 홈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손흥민, 12월 토트넘 홋스퍼 복귀 확정. 특별 이벤트 계획"이라며 손흥민이 12월 중으로 토트넘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북런던 클럽을 떠나 LAFC에 입단한 지 몇 달 만에 그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환상적인 봉사를 했으며, 현대 토트넘의 가장 위대한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기록될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이콘 중 한 명으로 기억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팬들은 32세 손흥민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소소속으로 출전한 마지막 경기는 구단의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서 치러졌기 때문"이라며 "지난달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돌아와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고, 토트넘은 그의 소원을 이뤄줄 준비가 돼 있다"고 토트넘이 손흥민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여름 한국 투어를 끝으로 팀을 떠나며 아쉬움을 남겼던 손흥민이 홈구장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싶다던 소원을 이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8월, 10년간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다. 당시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이 손흥민의 고별전이 됐고, 손흥민은 10년을 함께 했던 런던 현지 팬들과 직접 작별 인사를 나누지 못한 것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9월에는 한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은 그동안 이야기할 타이밍이 없었는데 이제는 말할 때가 된 것 같다. 그땐 이적과 관련된 일이 진행 중이었다. 한국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지만 팬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하지는 못했다"면서 "런던으로 돌아가 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팬들도 날 직접 보고 인사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이 오면 감정적으로 매우 특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흥민의 바람은 생각보다 빠르게 현실이 됐다. 현 소속팀 LAFC가 최근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시즌을 마감했고, 손흥민은 휴식기를 이용해 12월 중으로 런던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오는 12월 21일 열리는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 맞춰 방문할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12월에 토트넘 팬들과 재회할 듯하다. 토트넘은 12월 홈 경기 중 하나를 위해 손흥민을 다시 초대할 계획이다. 12월 21일 리버풀과의 경기가 손흥민의 작별 인사가 진행될 가장 유력한 날짜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역시 레전드를 위한 성대한 예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퍼스웹에 따르면 토트넘은 리버풀전 경기 전 공식 프레젠테이션과 하프타임 헌정 행사를 통해 손흥민의 10년 헌신을 축하할 예정이며, 특별한 선물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손흥민은 팬들뿐만 아니라 10년간 함께 일했던 셰프, 경기장 관리자, 물리치료사, 분석가 등 구단 직원들과도 만나 감사를 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이 정도로 손흥민을 환대하려는 이유는 손흥민이 21세기 구단 레전드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10년간 토트넘에서 뛰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남겼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정하는 한 해 최고의 골인 푸스카스상도 수상했다. 토트넘 구단 최초의 비유럽인 주장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으며 명실상부 21세기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 5월 주장 완장을 차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17년간 지긋지긋하게 이어져오던 토트넘의 '무관' 딱지를 뗐다.

10년간 팀에 헌신하고도 지난 여름 현지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던 손흥민이 마침내 북런던에서 팬들과 뜨거운 작별을 고할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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