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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침해 논란에도… 중고생 희망 직업 1위는 ‘교사’

조선일보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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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침해 문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고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여전히 교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7일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학부모·교원 총 3만7,408명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2025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3일까지였다.

그 결과 중·고교생 희망 직업 1위는 교사로 나타났다. 중·고교생 희망 직업 1위인 교사는 이 조사가 국가승인통계가 된 2015년 이래로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구체적으로 중학생은 7.5%가 교사를 희망 직업으로 선택했다. 작년(6.8%) 대비 0.7%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2∼5위는 운동선수(5.4%), 의사(3.6%), 경찰관·수사관(3.2%), 간호사(2.9%) 순이었다. 의사는 5.1%에서 3.6%로 1.5%포인트 하락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고등학생의 교사 희망 비율은 7.6%였다. 그리고 간호사(5.0%),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3.7%), 보건·의료 분야 기술직(2.9%), 경찰관·수사관(2.6%)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작년 7위였던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이 3위로, 11위였던 보건·의료 분야 기술직이 4위로 올라 눈길을 끈다.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14.1%)였다. 2018년부터 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의사(6.6%)였고, 3위는 크리에이터(4.8%)가 차지했다. 4위는 교사(4.5%), 5위는 요리사·조리사(3.9%)로 조사됐다. 2∼5위 희망 직업 역시 작년과 순위가 같다.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 비율은 중학생이 4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등학생은 28.7%, 초등학생은 21.9%가 희망 직업이 없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에서 각각 1.5%포인트, 0.1%포인트 증가했으나, 고등학생에서는 0.3%포인트 감소했다.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초 42.8%, 중 50.9%, 고 44.0%)라고 응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졸업 후 진로 계획을 물어본 결과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은 64.9%로 1년 전(66.5%)보다 다소 하락했다. 반면 ‘취업 희망’은 2.3%포인트 상승한 15.6%, ‘진로 미결정’은 0.8%포인트 하락한 11.2%로 각각 조사됐다. 졸업 후 창업을 희망하는 고등학생 비율은 3.3%로, 1년 전과 같았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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