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은 내년에도 LAFC와 함께 한다.
LAFC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2026시즌에 나설 로스터를 발표했다.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 중에서 옵션을 행사해 팀에 남긴 경우도 있었고 옵션 행사를 거부하여 그대로 방출한 경우도 있었다. LAFC는 "에이드리안 위보워, 케니 닐슨, 토마스 하살 등에 대한 계약 옵션은 행사했으나 제일슨, 아담 살다냐 등에 대한 계약 옵션은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아직 협상이 완료되지 않아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도 있었다. "위고 요리스와 마티외 쵸이니에르를 남기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으며 "지난 몇 달 동안 라이언 홀링스헤드, 세르지 팔렌시아, 티모시 틸만 등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동행을 약속한 선수들도 호명했다.
손흥민의 이름도 있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LAFC에 입단하면서 2029시즌까지 계약했다. 자연스레 2026시즌은 스쿼드에 포함된다.
손흥민의 첫 시즌은 대단했다. 시즌 막판에 합류했음에도 적응기랄 것도 없이 곧바로 리그를 평정했다. 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드니 부앙가와 함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면서 곧바로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손흥민의 명성도 엄청난데 여기에 활약까지 받쳐주니 MLS 전체가 반했다.
MLS컵 플레이오프에서도 활약이 이어졌다. 1라운드 오스틴 2연전에서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을 다음 라운드로 올려놓았다. 2라운드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은 밴쿠버의 안방에서 단판으로 열렸다. LAFC는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는데 후반전에 손흥민이 마법을 부렸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문전 집중력을 보여주며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절묘한 프리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비록 승부차기에 돌입해 1번 키커 손흥민의 실축으로 LAFC가 패배하기는 했으나 손흥민에게 돌을 던질 수는 없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내년에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내년에 더 강해져서 우승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 돌아오겠다"라며 오히려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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