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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이종섭 도피' 尹 추가 기소…"수사 피하려 지시"

연합뉴스TV 배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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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직해병 특검팀이 '이종섭 전 장관 도피' 의혹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등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특검은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이 공수처 수사를 차단할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봤습니다.

배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순직해병 특검팀이 수사 종료를 하루 앞두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도피 의혹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등 도피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6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특검은 우선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23년 11월, 이 전 장관을 해외로 도피시키기 위해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고 봤습니다.


당시' VIP 격노설'이 확산하며 수사 요구가 빗발치자, 자신이 수사 대상이 되는 것을 우려해 본격적인 수사를 방해했다는 겁니다.

<정민영 / 순직해병 특검보> "피고인 윤석열은 이종섭 전 장관에 대한 공수처 수사가 대통령 본인과 대통령실에까지 확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특검은 외교부가 이 전 장관의 자격심사에서 미리 '적격' 판단을 내려둔 채 형식적인 심사만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장관을 해외공관장으로 임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격심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구체적인 판단 없이 졸속으로 심사를 진행했다는 겁니다.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과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이 전 장관에 대한 인사검증을 부실하게 진행해 이를 뒷받침하기도 했습니다.

출국금지 해제도 공수처의 반대 의견을 묵살하고 '해제' 지침을 정한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는 것이 특검의 판단입니다.

<정민영 / 순직해병 특검보> "이 사건은 채상병 사건 관련 수사 외압 사실을 은폐하기 위하여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자 대통령과의 연결고리인 이종섭 전 장관을 외국으로 도피시킨 중대한 범행입니다."

앞서 ‘수사 외압’ 의혹과 공수처 수사 방해 의혹 피의자들까지 모두 재판에 넘긴 특검은 이제 최종 수사 결과 발표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전해리]

#윤석열 #이종섭 #특검 #순직해병 #기소 #조태용 #호주도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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