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군위 고속도로 예타 통과…2029년 착공

왕복 4차선 연장 21.2km…국비 1조 5627억 원 투입
대구 성서산단·구미 산단 연결…신공항 활성화 기대

구미~군위 고속도로 위치도. /대구시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시는 27일 '구미~군위 고속도로'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예타 통과로 군위·의성에 건설될 대구경북 민·군통합공항(이하 신공항)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건설됨으로써 향후 신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미시와 대구시 군위군를 연결하는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대구 북부 중앙고속도로와 경북 서부 경부고속도로를 동서로 연결하는 국가간선도로망이다.

이 고속도로는 왕복 4차선 연장 21.2km로 국비 1조 5627억 원이 투입되고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군위군과 구미시, 김천시 등 대구와 경북의 주변 도시 간 접근성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공항 개항 시 늘어 나는 교통량에 대한 선제 대응이 가능해진다.

또 신공항과 구미 국가산업단지 간 첨단 물류 수송이 원활하게 이뤄져 물류비용 절감 및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자와 기계 등 유사 업종으로 상호 보완관계에 있는 대구 성서산단과 구미 국가산단과의 연계성이 더 강화돼 양 산단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공항은 대구와 경북, 대전, 충청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망 구축으로 교통·물류 허브로서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교통·물류 허브가 될 신공항의 기능 강화를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고속도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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