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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4년 52억' 잔류 도장 꽝! 사령탑도 반색 "선발 보직 복귀 고려…김재환 이탈 아쉽지만 유망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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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가장 소망했던 이영하 잔류라는 선물이 찾아왔다. 김 감독은 이영하가 2026시즌 다시 선발 보직으로 복귀할 여지도 남겼다.

두산 구단은 27일 이영하와 4년 최대 총액 52억원 FA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 23억원, 연봉 23억원, 옵션 6억원 계약 규모다.

두산은 "이영하는 연평균 60이닝 이상 소화 가능한 내구성을 갖춰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켜줄 자원인 동시에 젊은 투수들의 리더 역할 역시 기대한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2016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영하는 이듬해 프로 무대에 데뷔, 통산 9시즌 355경기(802.1이닝)에 등판해 60승 46패 9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 4.71의 성적을 올렸다.

이영하는 2025시즌 73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 4.05를 기록했다. 올해 두산 불펜에서 가장 많은 구원 등판(73경기)과 구원 이닝(66⅔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김원형 두산 신임감독과의 인연도 깊다. 이영하는 김 감독이 두산 투수코치 시절이던 지난 2019시즌, 29경기 17승 4패 평균자책 3.64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김 감독은 사령탑 부임 때부터 내부 FA 이영하와 최원준을 꼭 잔류시켜야 한다는 뜻을 계속 밝혔었다.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만난 김 감독도 "(이)영하는 젊고 빠른 공이 ABS 존에서 큰 강점이 될 스타일이다. 꼭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감독의 바람대로 이영하는 복수 구단 경쟁 속에서도 두산 잔류 의지를 강하게 밝히면서 도장을 찍었다.

이영하 계약 발표 뒤 연락이 닿은 김원형 감독은 "정말 필요했던 선수인데 구단에서 잘 신경 써주신 덕분에 좋은 계약이 이뤄져서 감사하다"라고 기뻐했다.


김 감독은 2026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이영하의 보직을 두고 선발 투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 김 감독은 "예전에 내가 코치로 있었을 때도 선발 투수로 정말 좋은 활약을 보여준 적이 있지 않나. 선수 본인 의사를 물어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 선발로 다시 한번 더 시작해 보면 어떨까 싶다"라고 전했다.

다만, 외야수 김재환이 보류선수명단 제외로 팀을 떠난 점은 야수진 전력 변수가 됐다. 김재환은 4년 전 FA 계약 당시 특별 옵션으로 넣었던 우선 협상 기간 결렬 시 보류선수명단 제외 옵션을 발동했다. 두산과 결별한 김재환은 다른 구단들과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김 감독은 "김재환 선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타선 무게감 차이가 크니까 아쉽다. 기존에 있는 젊은 외야 유망주 자원들을 캠프 때부터 지켜보면서 (김재환의) 빈자리를 메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올겨울 FA 시장에서 큰손으로 움직이고 있다. 두산은 FA 내야수 최대어 박찬호와 4년 최대 총액 80억원에 계약해 김원형 감독에게 취임 선물을 빠르게 안겼다.

이어 내부 FA 외야수 조수행과 4년 최대 총액 16억원에 잔류 계약을 마쳤다. 이제 두산은 남은 내부 FA인 투수 최원준과 잔류 협상에 매진할 계획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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