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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FA 투수 이영하 4년 총액 52억에 잡았다

서울경제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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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7일 이영하와의 계약 소식 전해
계약금 23억·연봉 총액 23억·인센티브 6억
"연평균 60이닝 이상 내구성 갖춰 팀에 꼭 필요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이영하와 함께 하기로 했다.

두산은 27일 이영하와 4년 최대 52억 원(계약금 23억 원·연봉 총액 23억 원·인센티브 6억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영하는 2016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 통산 355경기에서 802⅓이닝을 던져 60승 46패, 9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2025 시즌에는 73경기에 나와 4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4.05의 성적을 냈다.

이영하는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B등급 FA로 공시됐다. 이번 겨울에는 거물급 FA 투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영하는 FA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많은 러브콜을 받았지만 두산에 잔류했다.

두산은 "이영하는 연평균 60이닝 이상 소화 가능한 내구성을 갖춰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켜줄 자원인 동시에 젊은 투수들의 리더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하는 구단을 통해 "두산은 입단 당시 그저 어린 투수였던 나를 성장시켜준 팀"이라며 "앞으로도 두산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정말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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