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6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초미세먼지, 심장질환도 부른다…5년간 2861명 더 숨져

동아일보 방성은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협심증-심근경색 등 유발…고령자 더 취약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오전 서울 시청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비오는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1.25/뉴스1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오전 서울 시청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비오는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1.25/뉴스1


초미세먼지(PM2.5)가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사망자를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M2.5 초미세먼지는 직경 2.5μm 이하 먼지로 1μm는 100만분의 1m다.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공공진료센터)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2016~2020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m³당 23.5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으로 환경부 기준치(m³당 15μg)를 웃돌았다. 이 기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숨진 25세 이상은 1만971명이었다.

연구팀은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등) 초과사망자를 5년간 2861명으로 추정했다. 초과사망은 일정 기간에 질환 등에 따라 통상 수준보다 많이 발생한 사망을 말한다. 인구 10만 명당 초과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명, 65세 이상에서 139.8명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대기 오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초미세먼지를 대기 질 기준치인 m³당 15μg으로 낮춘다면 5년간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837명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초고령사회에서 선제적인 대기 질 개선은 공중보건에 더 큰 이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2. 2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3. 3문정희 날라리
    문정희 날라리
  4. 4조진웅 소년범 의혹
    조진웅 소년범 의혹
  5. 5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