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세종타워 화재, 40분 만에 진화…300명 대피 소동

인명피해 없어

27일 오전 11시 15분쯤 세종시 어진동 KT&G 세종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인근 건물 옥상에서 진화에 나서고 있다. /세종소방본부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27일 오전 11시 15분쯤 세종시 어진동 KT&G 세종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옥상 실외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장비 22대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40분 만에 진화했다.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건물 1층 식당 주방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다만 옥상 실외기에서도 동시에 화재가 확인돼 1층 화재와 옥상 실외기 화재 간 연관성 및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세종시는 이날 오전 11시 43분쯤 재난 문자를 발송해 화재 사실을 알리고 '건물 입주민 즉시 대피, 인근 차량 우회'를 안내했다.

소방과 시 당국은 전기·냉난방 설비, 주방 발화 가능성 등을 포함해 합동 감식을 이어갈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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