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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삼성전자...애플, 14년 만에 스마트폰 1위 오르나

매경이코노미 박환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phh12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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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시리즈, 美中서 모두 인기
“2029년까지 세계 1위 유지할 전망”


아이폰17 시리즈.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아이폰17 시리즈.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애플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14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26일(현지 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애플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4300만대, 삼성전자는 2억3500만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플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애플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9.4%, 삼성전자는 18.7%로 예상된다. 출하량은 제조사가 유통망에 공급한 물량을 의미한다. 실제 판매량을 직접적으로 반영하진 않지만 수요와 판매 전망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애플 약진은 9월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의 강력한 초기 판매세가 견인했다. 출시 후 4주간 미국 판매량은 전 시리즈 대비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도 18% 늘어났다. 왕양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애널리스트는 “팬데믹 시기 스마트폰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교체 시기에 진입한 점도 출하량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3.3% 성장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0% 증가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은 전년 대비 4.6% 성장에 머물며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전략을 펼쳤다. 그러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제조사와의 경쟁 격화로 점유율 회복이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2029년까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 근거로는 2023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3억5800만대에 달하는 중고 아이폰 판매로 형성된 잠재 수요층을 언급했다. 중고폰 사용자가 향후 신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굳히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애플은 매년 9월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했다. 내년부터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보급형 제품은 상반기에, 프리미엄 제품은 하반기에 선보여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또한 애플은 내년에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17e’와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예상보다 판매가 저조한 초박형 스마트폰 ‘아이폰 에어’ 후속 모델 출시는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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