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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만족도 70%…교원단체는 "현장과 괴리"

연합뉴스TV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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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첫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학생은 60%, 교사는 70%가 고교학점제에 만족하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정반대 결과의 설문조사를 발표한 교원단체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고등학교에서도 대학교처럼 원하는 수업을 직접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

교육부는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교사와 학생 모두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일반고의 약 10%인 160개교 교사와 학생 1만 1천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생 64.2%, 교사 76.3%가 만족도 긍정에 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이른바 '최성보' 에서도 학생과 교사 모두 10명 중 7명은 도움이 된다에 응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고교학점제 폐지를 주장해 온 교원단체들은 교육부 발표 직후 공동 성명서를 내고, 학교 현장의 인식과는 괴리가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교사노조와 전교조, 교총 등 교원 3개 단체가 전국 고등학교 교사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선, 응답자의 90%가 ‘최성보'가 학생 성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 않는다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한섭 / 전교조 정책실장> "학생에게 도움이 되었는가 등의 문항으로 실제로 학생들한테 긍정적인, 혹은 교사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한 편향된 설문 조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육부는 앞서 표집 방법이나 표집 대상에 따라 설문조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조사인 만큼 결과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교학점제를 둘러싼 설문 결과가 각각 조사 주체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고교학점제 개편 논의에 들어간 국가교육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달 중 고교학점제 시행 방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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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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